‘자녀는 사춘기, 부모는 성장기’ 전주시 직장인 부모교육 성황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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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는 사춘기, 부모는 성장기’ 전주시 직장인 부모교육 성황

전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정혜선)는 지난 26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직장인 부모 58명을 대상으로 ‘아이는 사춘기, 부모는 성장기’라는 주제로 부모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은 바쁜 업무로 자녀에게 소홀해지기 쉬운 맞벌이 부모들이 발달단계에 있는 사춘기 자녀 지도법과 의사소통 방법 등에 대해 진행됐다. 특히 자녀들이 성장하는데 힘을 북돋우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선 26일에는 ‘나와 대화하기’를 주제로 자녀와의 대화에 앞서,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며 자신의 감정을 돌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8일에는 급변하는 사춘기 자녀의 행동 뒤에 감정을 살펴 스스로 바람직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 대화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부모교육에 참여한 양 모(39세)씨는 “사춘기가 되면서 아이와 대화하는 것이 참 어렵고 꼭 싸움으로 끝이 나서 아이가 문제가 있다고만 생각했는데 내 자신의 감정을 먼저 돌아보는 교육을 통해 나 자신한테도 문제가 있는 것을 깨달았다” 면서 “이번 교육은 아이와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혜선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이번 부모교육은 의사소통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어 대화하기 어려운 부모-자녀 관계를 회복하고, 부모로서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복지지원법 제29조 시행에 맞춰 청소년 전문상담 뿐만 아니라 학업중단, 취약계층, 인터넷 중독 청소년을 지원하는 청소년상담복지사업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으로 그 기능이 확대되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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