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취약계층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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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취약계층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전주시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적절한 의료혜택을 제공받아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을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장변호)는 정부의 국정운영 나침반인 100대 국정과제의 하나인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그간 민간 위탁 운영해오던 방문보건센터를 올해부터 직영체제로 전환하고, 방문건강관리사업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방문건강관리사업은 간호사,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인력이 건강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대상자 발견 및 등록, 건강관리서비스 제공, 질병 예방교육 및 건강행태개선, 보건소 내·외 자원 연계 등을 통해 대상자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전주시 방문건강관리사업에는 5월말 현재 신규 500가구를 포함한 취약계층 5,300가구가 등록·관리되고 있으며, 보건소는 올 연말까지 5,500가구를 등록·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방문건강관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방문 전문 인력을 기존 13명에서 15명으로 증원했으며,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대책 및 국정과제인 ‘차별 없는 좋은 일터 만들기’ 기조에 발맞춰 지난 4월에는 전원 공무직으로 전환했다.

이와 관련, 시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등)의 투약 및 합병증 관리 △재가 암환자의 증상관리와 암 예방 관리 △임신과 출산 후 건강관리, 영유아 건강관리 △허약노인(치매, 우울, 약물복용, 낙상예방 등)의 건강문제관리 △계절별(폭염, 한파) 재난대비 건강관리 △북한이탈주민 및 다문화가족 건강관리와 같은 포괄적인 보건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재가장애인과 일시적으로 보장구가 필요한 시민에게는 휠체어와 목발 등 17종의 재활장비를 3개월간 무료로 대여해주는 등 지역주민의 재활건강과 의료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방문 대상자 선정 기준은 △1순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2순위 차상위계층 △3순위 1·2순위에 해당되지 않는 다문화가족과 북한이탈주민, 독거노인 △4순위 지역아동센터(빈곤아동), 미인가시설, 보건소 내·외 의뢰자 등으로, 우선순위 기준에 적용되는 대상 중 독거노인(65세 이상)과 노인부부세대(75세 이상)를 우선 선정하고, 0세(0~12개월)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방문건강관리 대상자를 추가 발굴하는 한편, 재가 암환자 스트레스 관리방법과 여름철 폭염·호우 대비 건강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대상가정에 제공할 방침이다.

장변호 전주시보건소장은 “신규 대상자 발굴을 위해 보건사업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꼼꼼하고 체계적인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며 “지속적으로 의료사각지대 없는 건강한 전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문건강 관리사업에 대한 지난해 지역보건정보시스템 통계에 의하면, 대상자들의 혈압 및 혈당 조절률 등 건강수준이 전년 대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방문서비스 관련 만족도 조사도 95.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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