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시내버스 부분 개편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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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시내버스 부분 개편

춘천시(시장 육동한) 시내버스 부분 개편이 오는 11월 1일 시행된다.

이번 부분 개편은 원거리 읍면 주민, 고등학생 등 교통 취약계층과 도시구조 변화에 대응을 위한 노선을 신설하는 등 그간 시민들이 요구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원거리 읍면 주민을 위한 대학병원 노선은 2019년 마을버스 도입 이후 관내 대학병원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버스노선이 없어 주민분들께서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노선이다.

이에 시에서는 지난 3월에도 검토했지만, 마을버스의 회차 감소 등의 어려움으로 추진되지 못하다가 이번 시내버스 노선 개편 시 6개 노선을 반영했다.

고등학교 통학 노선의 경우도 2019년 시내 노선의 확충을 이유로 운행이 폐지됐다. 이후 외곽학교 학생들은 등교 시 환승하거나 돌아가는 노선으로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불편이 지속되었다.

이번 개편에 학생 전용 통학 급행버스 8개 학교 12개 노선을 도입하게 되어 학생들의 등교뿐만 아니라 학부모님의 등교 부담도 상당 부분 덜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 밖에도 신규아파트(한숲, 파크자이 등) 수요에 따라 4번 노선을 늘리고 100번(순환) 노선은 우두지역으로 연장했다.

또한 17번(강대동문) 노선 신설, 11번(소양댐) 노선이 우두택지를 경유하는 등 시내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개편 예정된 시내 주요 구간 11개 노선을 분석한 결과 버스 배차는 193대에서 4대 늘고 운행 횟수는 205회에서 244회로 39회 느는 등 동 지역 주민들도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례로 탑승률이 높은 300번 노선(강원대, 한림대)은 32회에서 42회로 배차간격도 29분에서 23분으로 줄였고, 3번 노선(석사순환)은 54회에 배차간격 19분, 4번 노선(퇴계순환)은 42회에 배차간격 24분 등으로 분석했다. 16번 노선은 트롤리버스 등 준비가 완료되는 12월 중 레고랜드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과 시스템 정비를 시행일까지 마무리하고 콜센터(269-1314~5)도 운영한다.

시행 당일에는 통학 급행버스별 공무원을 배치해 학생의 등교를 지원한다.

이번 개편을 위해 읍면동 및 유관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고 향후 시민들의 불편한 부분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3월 마을버스 개편, 7월 준공영제 시행에 이어 11월 시내버스 개편으로 대중교통 시스템을 마무리한다”라며 “이후에는 버스 서비스 개선과 정류장 시설을 개선하고 ‘엄마 아빠 버스타고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캠페인을 통해 대중교통 활성화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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