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겨울, 뚝섬‘서울생각마루’에서 문화가 있는 휴식 즐겨요 | 뉴스로
서울특별시

한강의 겨울, 뚝섬‘서울생각마루’에서 문화가 있는 휴식 즐겨요

올 겨울은 한강공원의 대표 문화쉼터인 ‘서울생각마루’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전시와 휴식을 즐기는 따뜻하고 차분한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

‘서울생각마루’는 뚝섬한강공원에 위치한 ‘자벌레’ 건물의 실내공간으로 누구나 쉬고, 읽고, 공유할 수 있는 한강공원의 열린 문화쉼터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2월 18일(토)부터 뚝섬한강공원 ‘서울생각마루’에서 1960~80년대의 한강을 주제로 ‘한강필름로그’전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강필름로그’는 필름에 담긴 1960~80년대의 한강 관련 기록 사진 약 100여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로 2022년 5월 31일(화)까지 운영된다.

전시는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시대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억과 공감을, 어린 세대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첫 번째 주제인 ‘한강을 중심으로 재탄생 되는 서울’에서는 6·25전쟁 이후 한강의 다리와 도시고속도로 개통, 둔치 공원 조성 등 한강을 중심으로 서울이 변화하는 모습을 연도별로 구성했다. 한강종합개발 전후의 사진들을 비교하며 감상하는 즐거움이 있다.

두 번째로 ‘한강! 살아 숨쉬다’는 한강종합개발 등이 진행되는 동시에 한강의 생태를 보전하기 위해 실시했던 다양한 활동과 한강에서 포착된 철새, 낚시를 즐기는 시민 등 생동감 있는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들로 구성됐다.

세 번째 ‘한강을 즐기다’에서는 한강에서 수영을 즐기는 모습, 둔치 공원(현재의 한강공원)에서 열린 다양한 축제, 수상 레저를 즐기는 시민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여기, 한강’에서는 2021년 현재, 우리의 시선으로 바라 본 아름다운 한강의 모습을 흑백 사진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소개한다. ‘여기, 한강’의 모든 작품은 ‘2021 한강몽땅 축제’의 ‘한강 흑백사진 챌린지’를 통해 선정된 사진이다.

‘한강필름로그’전시 감상 후에는 ‘당신에게 한강은 어떤 공간인가요?’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전시의 마지막 주제인 ‘여기, 한강’과 연계한 이벤트로, 시민이 직접 촬영한 ‘한강공원에서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제출하면, 선정된 사진은 현재 전시된 작품들과 함께 서울생각마루에 전시될 예정이다.

실내 전시와 더불어, ‘서울생각마루’의 야외 공간에서는 한강의 야경과 어우러져 낭만과 감성을 채워 줄 작품「민들레 홀씨 되어…」가 전시 중이며, 7호선 뚝섬유원지역 연결통로에서는 한강의 물결과 노을을 조명으로 형상화한「한강의 초상」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서울생각마루’는 10시부터 21시까지 운영되며, 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를 통해 바로 연결된다. 현재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동시 수용인원을 150명으로 제한하고, 실내 다중이용시설로서 방역패스를 적용하여 운영 중이다.

매주 월요일과 신정, 설날, 추석은 ‘서울생각마루’의 정기 휴관일이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시민여러분께서 잠시나마 한강을 바라보며 여유를 되찾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다가오는 겨울에는 문화와 휴식이 있는 서울생각마루에서 따뜻하고 차분하게 한해를 보내고 다가올 새해를 맞이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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