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타르 외교장관 회담 ‘양국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 논의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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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타르 외교장관 회담 ‘양국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 논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8.17.(금) 11:00-12:45간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 싸니(Sheikh Mohammed bin Abdulrahman bin Jassim Al Thani) 카타르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 및 오찬을 갖고, 한-카타르 관계 현황 및 주요 현안, 양국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 및 국제무대에서 양국 협력, 한반도 및 중동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카타르가 우리의 최대 LNG 공급국으로서 양국이 오랜 기간 에너지, 건설, 인프라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증진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보건‧의료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다변화해 가고 있음을 평가했다.

특히, 강 장관은 지난 40여 년간 우리 기업들이 카타르의 건설‧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양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했음을 강조하며, 향후에도 카타르 정부가 추진중인 각종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증대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아울러 강장관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2002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우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양국이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하면서, 특히 CNG 버스‧충전소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여친환경 월드컵 개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하메드 외교 장관의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카타르는 2022년 ‘친환경 월드컵 개최’를 위해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 버스 약 3,250대/충전소 7개를 단계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모하메드 외교장관은 우리 기업의 카타르 진출이 카타르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평가하고, 우리 기업의 지속적인 참여를 환영한다고 했다.

또한, 아동교육, 청년층 대상 직업창출 프로젝트 및 UNRWA 재정 지원 등 개발 협력 분야에서 카타르의 노력을 소개하며, 양국이 개발협력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 수행 등을 통해 양국간 협력다변화를 추진해나갈 것을 희망했다.

최근 남북관계 진전 관련, 강 장관은 카타르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해 준 점을 평가했으며, 모하메드 외교장관은 앞으로도 카타르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적극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 밖에도 양측은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및 중동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對카타르 단교 사태와 관련, 강 장관은 당사국 간 긴밀한 대화와 외교를 통해 조속히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한-카타르 외교장관 회담은 양 장관 취임 이후 한-카타르간 최초의 외교장관 회담으로서, 양국간 현안을 점검하고, 전통적 우호 관계를 확인하는 등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며, 우리 정부의 외교다변화 차원에서도 의미있는 만남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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