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서울시내 교통사고 사망자 전년대비 12.4% 감소…역대 최저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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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서울시내 교통사고 사망자 전년대비 12.4% 감소…역대 최저

서울시는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2020년 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250명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서울경찰청 교통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서울시내 고속국도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추가되므로 서울경찰청 교통통계와 같거나 다소 클 수 있음.

보다 31명 줄어든 219명 교통사고통계 관리기관인 도로교통공단에서 5월 24일 확정 발표한 2020년 교통사고통계 수치임, 일평균 0.60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교통사고 집계를 시작한 1970년 이래 50년간 교통사고사망자 최저치이며, 2014년 교통사고사망자 400명을 기록한 이후 6년 연속으로 하향 갱신한 수치다.

서울시는 ’20년 교통사고 집계 결과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2.3명,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는 0.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OECD 회원국 통계(2018년) 기준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적은 노르웨이(2.0), 스위스(2.7), 영국(2.7)과 유사하며, OECD 평균(5.6), 일본(3.3), 프랑스(5.0), 캐나다(5.2), 미국(11.2) 보다 월등히 낮은 수준이다.

다만, 교통안전 선진도시인 도쿄(1.0), 베를린(1.2), 런던(1.4)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서울시 교통사고건수와 부상자수도 크게 감소했다.

교통사고 건수는 ’19년 39,258건에서 ’20년 35,227건으로 10.3% 감소하였으며 부상자수도 ’19년 53,904명에서 ’20년 47,513명으로 11.9% 감소했다.

사고유형별로는 보행자사고인 차대사람사고 사망자수가 19년 139명에서 20년 113명으로 18.7% 감소하였고, 전체 사망자중 보행자비율 역시 52%로 ’19년 56%보다 4%p 줄어들었다.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어르신 사망자는 87명으로 전체 교통사고사망자수의 39%를 점유하고 있으며 어린이 사망자는 2명으로 1% 수준이다.

차량용도별로는 승용차로 인한 사망자수가 59명으로 전체 사망자수 중 27%를 점유하였으며 이륜차 20%, 택시 15%, 화물차 14% 순이었다.

특히, 이륜차의 경우에는 ’18년 사망자 39명으로 전체사망자의 13%, ’19년에는 사망자 49명, 20%로 증가하였고 ’20년에도 사망자 50명, 23%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핵가족화에 따른 1인 가구의 증가와 작년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비대면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이륜차 배달이 늘어난 요인으로 판단된다.

보행자사망자가 2014년 214명에서 2020년 113명으로 47.2%가 감소하였는데 이는 그동안 서울시와 서울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보행자안전과 편의를 우선으로 하는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로 판단된다.

서울시는 이번 교통사고 통계분석 결과를 토대로 올해 안에 ‘제4차 서울시 교통안전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중장기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2020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은 괄목한 만한 성과”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최고 수준의 교통안전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교통사고에 취약한 보행자, 어르신 안전을 중심으로 서울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더욱 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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