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태석 신부 생가 일원 ‘마을정원’ 조성 | 뉴스로
부산 서구

故 이태석 신부 생가 일원 ‘마을정원’ 조성

고(故) 이태석 신부의 생가가 위치한 부산 서구 남부민2동 톤즈행복마을에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가꾸는 마을정원이 생긴다. 주민들로 구성된 지역공동체 톤즈행복마을운영위원회(위원장 박외숙)가 부산시농업기술센터의 도시민 참여형 마을정원 조성 시범사업에 선정된 덕분이다.

이에 따라 운영위원회는 시비 4천만 원을 지원받아 지난 4월1일부터 `내 친구의 정원 만들기-톤즈행복마을’ 사업에 착수했다.운영위원회는 우선 인근 송도성당 내 유휴부지에 그린하우스(종묘장)를 만들고 이곳에서 각종 초화류를 재배해 이 신부 생가 일원의 도로변과 골목길, 자투리 공간에 심어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꽃향기 가득한 도심형 마을정원으로 꾸민다는 구상이다. 노후하고 지저분한 콘크리트 옹벽과 도로변은 화사한 장미화단으로, 골목길 자투리공간은 싱그러운 미니 허브정원으로 탈바꿈한다. 또 송도성당 담벽에 수직화단과 포토존을 만들어 이 신부의 생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운영위원회는 현재 각종 수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톤즈행복마을 내 `톤즈점방’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허브정원에서 재배하는 각종 허브로 방향제를 만드는 등 또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운영위원회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사업 성공의 관건이라고 보고 주민 모두가 정원관리사가 될 수 있도록 마을정원사 양성교육(총 12회)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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