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출산 준비교실 ‘나는 엄마다’ 큰 호응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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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출산 준비교실 ‘나는 엄마다’ 큰 호응

가평군보건소가 4월 한달간 총 4회에 걸쳐 출산 준비교실 ‘나는 엄마다’ 프로그램을 진행해 출산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소는 관내 등록 임산부 중 4월 이후 출산예정인 80여명을 대상으로, 출산과 육아 정보를 제공하고 산모와 태아 간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출산준비교실’ 수강자를 모집해 총 25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가평읍 14명을 비롯해 설악면 2명, 청평면 4명, 상면 2명, 조종면 3명까지 고루 참여했으며 막연했던 출산・육아의 두려움 없앨 수 있는 교육 내용으로 만족도도 높았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여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1주차에는 산모체조와 더불어 모유수유 노하우, 아토피 예방을 위한 실천방법에 대해 진행됐다. 이날 교육 후에는 수강자 전원 서약서도 작성해 전국적으로 감소하는 모유수유 실천에 동참하기로 했다.

2주차에는 아기맞이 준비와 산모체조, 크레파스와 도화지를 활용한 감성태교법을, 3주차에는 산모체조와 DIY만들기 세트를 활용한 손 태교법을, 4주차에는 프랑스자수 수업을 진행했다.

더욱이 이번 산모 교실은 관내 임산부들이 함께 해 공감 및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이들의 심리적인 안정감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 씨(가평읍, 32세)는 “관내에는 산부인과나 문화센터 등과 같이 관련 정보를 얻거나 출산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이웃에 사는 산모들을 만나 공감하다 보니 출산과 육아에 대한 두려움도 덜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 김 씨(가평읍, 36세) 역시 “수업이 정말 재미있었다. 이런 프로그램 만들어 주어 너무 고맙다”면서 “오히려 기간이 너무 짧아서 아쉽다. 다음번에는 베이비마사지나 산모체조뿐만 아니라 산모요가도 했으면 좋겠다.”며 짧은 수업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멀리 설악면에서 매주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이 씨(설악면, 36세)는 “첫 출산이라 불안했는데 출산 관련 정보를 두루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산모체조와 태교법 등은 집에서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출산 때까지 해볼 생각이다. 아기와의 만남이 더욱 기대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보건소 관계자는 “출산율이 낮아지고 산모의 나이가 높아진 만큼 출산에 대한 부담이 더 커지는 것 같다. 때문에 출산 정보와 육아 노하우를 제공하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면서 “앞으로도 산모와 태아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출산준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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