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운영 장애인치과 연 1700명에 맞춤서비스 | 뉴스로
서울강남구

강남구 운영 장애인치과 연 1700명에 맞춤서비스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강남구보건소 분소 장애인치과’를 통해 지난해 의료취약계층 장애인 1700여명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했다.

강남구는 진료와 검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2008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치과의사가 상주하는 분소 형태의 장애인치과를 장애인 밀집거주지역인 수서동에 개원, 치과진료와 교육을 실시해왔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강남구 등록 장애인은 총 1만5617명으로 수서‧일원‧세곡동에 절반 이상이 거주하며, 구는 구강검진, 스케일링, 불소도포 등 예방치과진료와 구강보건교육을 연중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강남구는 관내 장애인복지시설 16개소와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설 이용 장애인의 90% 이상이 지적‧발달장애인으로 반복적인 교육이 중요한 만큼 시설 담당자와 활동보조인에게도 구강위생관리의 중요성 및 관리법을 안내한다.

이외에도 구는 2016년 1월부터 거동이 불편한 와상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무료 검진 및 예방치과치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월 1회 3가구씩 방문해 연 12회 36가구를 찾게 된다. 방문검진을 원하는 가정은 강남구보건소 분소 장애인치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응순 의약과장은 “장애인치과의 진료와 교육, 방문검진을 통해 의료취약계층인 장애인들의 구강건강과 자가 구강건강관리 능력이 향상되기를 바란다”면서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의 구성원으로서 장애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보건의료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보건소는 관내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불소도포와 스케일링을 무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치주질환이 많은 노인들에게 스케일링 또는 전문가 치면세정술을 통해 우식(충치) 및 시린 이를 예방한다. 연 300명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사전 전화예약 후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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