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수원지 둔 생수, 가뭄 지역인 전남 완도군 노화도로 기부된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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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수원지 둔 생수, 가뭄 지역인 전남 완도군 노화도로 기부된다

강원도청사 전경

강원도(도지사 김진태)는 27일 겨울철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도에 먹는 물 17,280병(2L)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남 도서지역은 지난해부터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지, 지하수, 계곡수 등 식수원이 고갈되면서 제한 급수인원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강원도에 수원지를 둔 생수를 선정하여 지원함으로써 가뭄 극복 기부를 통한 서로 돕는 문화를 되살리고자 한다.

이번 먹는 물 기부 릴레이는 지난 12월 행정안전부와 17개 시‧도가 긴급회의를 갖고 결정한 사안으로 강원도는 지난 16일 서울시를 시작으로 3번째로 참여하게 된다.

전남 완도군 노화도는 지난해 11월부터 ‘2일 급수, 4일 단수’ 제한 급수가 진행되고 있을 만큼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생수 1만 7천병(2L)은 4,279명의 노화도 주민이 1주일 이상 마실 수 있는 양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우리 힘으로 가뭄을 막을 수는 없어도, 가뭄에 따른 피해는 서로 돕고 나누면서 줄일 수 있다.”라며, “강원도 역시 각종 재난·재해가 있을 때마다 전국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이겨낼 수 있었다. 노화도를 비롯한 전남 도서지역 주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강원도가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가뭄으로 걱정 속에 지내고 있는 우리 이웃 지역을 위해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도움의 손길을 내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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