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다문화가족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 뉴스로
경남거창군

거창군, 다문화가족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거창군은 지난 20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 50가족을 초청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 엄마, 아빠와 자녀들이 함께 참여해 우리밀 케이크에 생크림을 바르는 ‘케이크 아이싱’과 딸기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보는 ‘케이크 데코레이션’을 한 후 박스 포장까지 직접 해봤다.

또한 다양한 케이크 재료로 관련된 한국어를 배우고 참가자 간 한국어와 모국어로 크리스마스 인사를 하는 등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이 됐다.

이날 행사에 한방화장품을 만드는 하늘호수(대표 서미자)에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로 2만 원 상당의 화장품을 기증해 참석한 가정에 지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군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이 거창군민으로 어려움 없이 이웃과 잘 어울려 정착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라며 다문화가족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전달하며 “직접 케이크를 만들어보는 색다른 문화체험을 경험하면서 다문화가족 간에 서로 소통해 올 한해 뜻 깊게 마무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베트남에서 온 한 참가자는 “한국으로 시집와서 매년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해 케이크를 샀는데, 올해는 남편과 딸과 함께 직접 케이크를 만들게 돼 정말 뜻 깊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거창군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단계별 한국어교실, 방문교육, 자녀언어발달지원, 취업을 위한 자격증 과정 개설, 친정나들이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여러 문화가 함께 소통하고 어우러지는 ‘다문화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뉴스제보 jebo@newsro.kr

<©국가정보기간뉴스–뉴스로,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