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 ‘19년 예산 62조178억원 편성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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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군, ‘19년 예산 62조178억원 편성

경기도 내 31개 시·군 2019년 총 예산이 62조178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작년 예산 56조8193억원에서 약 5조1985억원(9.14%) 증가했다.

경기도 시·군의 2019년도 예산은 2018년 예산과 비교해 모두 증가한 반면, 가평군은 작년(3931억원) 대비 374억원(10.44%), 시흥시는 작년(1조8121억원) 대비 2111억원(11.64%) 감소했다.

가평군은 “어려운 재정 여건속에서 신규사업보다는 가평군의 미래를 위한 사업과 주요 현안사업의 마무리에 우선순위를 두고 편성했다”며 의원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경기도의 2019년도 예산개요를 살펴보면 21조849억원 규모의 일반회계와 3조 2755억원 규모의 특별회계로 편성됐다. 이는 2018년 당초예산 21조9765억원 대비 2조3839억 원(10.9%)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의 증가폭이다. 일반회계 규모가 20조원을 넘은 것 역시 경기도 역사상 처음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적은 비용으로도 도민의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조세정의를 실현하고 원칙에 충실하게 재정을 운용하는 등 재정 건전성 확보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예산의 가장 큰 특징은 복지예산의 증가다. 복지예산의 경우 2018년 7조 2191억원에서 올해 8조9187억원으로 1조6996억원(23.54%) 증가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정부가 추진 중인 기초연금과 생계급여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지원 4조7124억원, 이재명 지사의 핵심공약인 청년배당 1227억, 산후조리비 지원 296억, 무상교복 26억 등 3대 무상복지 1564억 원 등 보편적 복지실현을 위해 4조8688억원을 편성했다.

또 생애최초 청년국민연금 지원 147억원과 군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 가입 지원 25억원, 청년 면접수당 160억원, 일하는 청년통장 및 취업프로그램 지원 454억원 등 청년세대의 복지 확대를 위해서는 830억원이 반영됐다.

그 외 조세정의 실현과 공공일자리 창출을 위해 체납관리단 채용 등 지방세 체납징수 강화에 162억원, 특별사법경찰 확대 등 민생범죄 단속 강화 27억원, 노동권익센터 설치 5억원 등 공정한 도정 실현 사업에 721억원을 편성했다.

평화통일 기반조성을 위해서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개발 등에 704억원, 남북 문화, 체육 등 교류활성화에 488억원 등 1390억원을 반영했다.

경기도를 제외한 시·군 중 가장 많은 예산을 가진 곳은 성남시 3조48억원이었으며, 이어 수원시 2조7736억원, 화성시 2조5159억원, 고양시 2조2910억원, 용인시 2조2648억원을 확보했다.

예산 증가율로는 경기도 시·군 중 여주시가 가장 높았다. 여주시의 2019년 예산은 6908억원으로, 지난 2018년 예산(5430억원)과 비교해 27.21%(약 1478억원) 증가했다.

여주시는 사회복지에 가장 많은 금액인 1333억원(24.20%)을 배정했고, 일반공공행정 5.79%, 환경보호 10%, 문화 및 관광 6.61%, 농림해양수산 10.81%를 편성했다.

예산 증가율을 보면 국토 및 지역개발 예산은 작년대비 50.34% 증가했고, 수송 및 교통은 35.53% 증가했다. 관광과 체육 역시 각각 107%, 105% 증가한 반면, 문화재는 20.93% 감소했다.

여주시 다음으로 이천시 1조183억 원(8366억원·21.71%), 군포시 6582억원(5640억원·16.70%), 김포시 1조1892억원(1조201억원·16.57%) 순의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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