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내 장기 정착 결혼이주여성 초청 간담회 개최 | 뉴스로
경상남도

경남도, 도내 장기 정착 결혼이주여성 초청 간담회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0일 오후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 대회의실에서 이민자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다문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하여 ‘경남도 결혼이주여성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결혼이주여성 대부분은 경남에서 10년 이상(최고 30년) 거주자로 자영업, 은행원, 공무원, 통·번역사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경남에 정착하게 된 계기와 한국생활 경험담과 경남도의 다문화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우즈베키스탄 결혼이주여성 A씨는 “외국인 근로자 대상으로 안전보건교육 강사로 일하는데 사업장 내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되어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중국 출신의 B씨는 “관광, MICE 산업 등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고 있어, 결혼이주여성 통역사를 우선 배치하여 원활한 소통 교류와 경남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 고 요청하였다.

특히, 결혼이주여성들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족이 없기 때문에 자녀양육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모국 친정부모를 초청하여 양육에 도움을 받고 싶어도 최대 4년 10개월 밖에 체류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혼이주여성의 친정부모 초청 기간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 밖에도 결혼이주여성 취업 일자리 확대(공공기관 등), 맞춤형 금융정보 교육·상품 개발 지원, 정착단계별 언어수준별 한글교육 추진, 한국문화와 역사 교육, 외국인 근로자 대상 통번역 지원뿐만 아니라 산업안전보건교육 강사로 직접 활동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 강사양성과정 개설 요청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오늘 논의된 내용은 중앙부처에 제도개선 할 것은 건의를 하고 산업안전보건교육 등은 관련기관과 협의하여 과정개설 추진 등 적극 검토하겠다”라며, “앞으로 결혼이주여성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뿐 아니라 다문화가족, 외국인주민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경남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제보 jebo@newsro.kr

<©국가정보기간뉴스–뉴스로,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