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은 몇 살에 임용하고 재직기간은 얼마나 될까? | 뉴스로
정부기관

공무원은 몇 살에 임용하고 재직기간은 얼마나 될까?

우리나라 공무원은 평균 27세에 신규임용되었으며, 평균연령은 만 43세, 임용 후 평균 재직기간은 16.2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5일 헌법기관을 제외한 행정부공무원 956,096명을 대상으로 공무원총조사를 실시했다.

국가직 일반직공무원(123,901명)은 대부분(65.9%) 9급으로 채용되며, 9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 데는 평균 24.4년이 걸렸다.

공무원의 출근 수단은 주로 승용차와 버스·전철이었으며, 통근시간은 평균 32분이었다. 휴일에는 주로 TV시청·휴식·스포츠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있는 공무원들은 평균 2명(65.3%)의 자녀를 뒀으며, 맞벌이 비율은 51.4%였다. 대부분 아파트(76.8%)에 거주했고, 무주택자의 비율은 35.6%였다. 노후준비는 43.5%가 공무원연금으로 대비하고 있었다.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는 공직내 인적자원의 변동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5년 주기로 실시한(2018.8.6~11.8)『2018년 공무원총조사』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이번 2018공무원총조사는 기준일(’18.8.1.) 현재 우리나라 전체공무원 106만 8,629명(헌법기관 2만 3,244명 포함)이다. 이번 조사에는 102만 1,932명(휴직자 등 4만 6,697명 제외)이 응답대상이었으며, 이중 97만 4,485명(응답률 95.3%)이 참여했다.

전체 현원에서 여성공무원 비율은 46.5%(496,804명)로 ’13년 43.2% (434,805명) 대비 3.3%P 증가했다.

공무원의 연령, 승진소요연수, 재직연수, 휴직 등을 살펴보면 2018년 전체공무원의 평균연령은 43.0세로, 5년 전 43.2세와 비슷했다.

평균연령은 ’08년 6급이하 정년연장 등으로 41.4세에서 ’13년 43.2세까지 증가했다가 ’18년 43.0세로 이전 조사와 큰 차이가 없었다.

승진연수는 현재 5급 사무관이 9급 공무원으로 입직한 경우, 5급으로 승진하기까지 평균 24.4년 소요되어, ’13년 대비 0.8년 단축되었는데, 이는 계급별로 승진소요최저연수를 단축(’12년 제도개선)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공직에서의 평균재직연수는 16.2년으로 ‘13년(16.8년) 대비 감소한 반면, 여성공무원은 ‘13년(15.4년) 대비 소폭 증가한 15.6년으로 나타났다. 이는 50대 이상 여성비율이 ’13년 27.5%에서 34.1%로 높아지는 등 장기 재직하는 여성공무원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무원의 휴직사유별 현황을 살펴보면, 주로 육아휴직(59.9%, 245,351명)과 질병휴직(12.2%, 50,090명)으로 나타났으며, 육아휴직 비율은 ‘13년과 비교하여 6.7%P 증가(53.2% → 59.9%)한 반면, 질병휴직 비율은 소폭 감소(14.1% → 12.2%)한 것으로 나타났다.
* 휴직한 횟수를 의미(예:1명이 질병 및 육아 휴직을 각 1회씩 사용한 경우 2명으로 산출)

공무원의 학력 및 외국어·정보화 활용능력을 살펴보면 학력수준은 대학교 졸업이 54.2%로 가장 많고, 대학원 이상 21.8%, 전문대졸 13.2% 순으로 나타났다. 대졸이상 학력은 76.0%로, ’13년(70.3%) 대비 5.7%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어·정보화 활용능력을 살펴보면 영어 사용 가능 인원이 ’13년 대비 31.7% 증가한 이외에, 중국어는 70.7%, 일어는 47.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둡(Hadoop) 등 빅데이터 분석도구를 활용 가능한 인원은 15,138명이며,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인원은 55,816명, 3D프린팅을 활용할 수 있는 인원도 22,788명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의 가족(부양가족, 자녀 등) 및 복지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는 부양가족이 있는 공무원은 1인당 평균 3.3명을 부양하고 있으며, 자녀가 있는 공무원의 경우 ’13년(1.94명)에 비해 약간 감소한 평균 1.88명의 자녀를 두고 있었다.

또 공무원의 평균 통근 거리는 10.1Km이고, 평균 소요시간은 32분이었다. 통근 수단은 전국적으로 자가용이 60.2%로 가장 많았으나, 서울지역은 자가용 27.1%, 버스 및 전철 54.5%로 조사되었다. (노

공무원의 노후대비 우선 수단은 공무원연금(43.5%)으로 5년 전(43.6%)과 비슷했다. 그 다음은 적금·예금(21.8%) 등이었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공무원연금으로 노후생활을 대비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휴일 등 쉬는 날에는 TV시청(18.8%), 스포츠 참여(14.9%), 산책 등 휴식(14.5%) 등으로 여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에 비해 TV시청이 3.7%P 증가(15.1%→18.8%)했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공무원총조사 자료는 정부의 과학적 인사정책 수립 및 제도개선을 위한 소중한 기초자료가 된다.”며, “앞으로 총조사 자료를 빅데이터로 축적·활용하여, 공직사회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인사분야에 있어서도 정부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제보 jebo@newsro.kr

<©국가정보기간뉴스–뉴스로,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