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서울대학교 스타트업캠퍼스 ‘녹두.zip’ 거점센터 개소식 열어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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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서울대학교 스타트업캠퍼스 ‘녹두.zip’ 거점센터 개소식 열어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와 서울대학교가 신림동 고시촌을 활기찬 대학가로 탈바꿈하고자‘녹두.zip 사업 추진을 위한 거점센터’를 열고, 오는 22일(금) 14시, 서울대 관악큐브 창업지원센터 2층에서 개소식을 개최한다.

‘녹두.zip’은 ‘신림동 고시촌’으로 불리는 서울 관악구 대학동에 청년 창업가를 위한 창업단지를 구축, 서울대생들이 새로운 ‘대학촌’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고 각지의 청년 창업가들의 활동을 통해 지역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녹두.zip’ 사업은 학생주거공간과 연구시설의 증가로 공간이 가득 찬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와 사법시험 폐지로 공간이 점차 비고 있는 신림동 고시촌의 현 상황이 맞물려 추진되기 시작했다.

예전 1980년대 신림9동(현 대학동) 버스종점 앞 ‘녹두집’이라는 막걸리 집을 모티브로 탄생한 ‘녹두.zip’ 이라는 명칭은 막걸리를 통해 서로 어우러졌던 추억의 장소와 상권을 회복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관악구와 서울대는 지난해 11월, 해당 안이 담긴 사업제안서를 서울시가 주최한 ‘창조경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에 응모해 사업대상으로 선정, 1년에 5억 원씩 3년간 총 1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구는 지역자원을 통한 관련 사업 연계 등 행정 부분을 지원하고, 서울대는 인적‧지적 자원을 활용해 창업을 원하는 청년들에게 강의 등을 통해 창업 노하우를 전수한다. 나아가 지역상인과 연계한 상권 활성화 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22일 개소하는 거점센터는 총 3층으로 지하1층은 문화프로그램, 다용도교육장 및 공유창고로, 지상1층은 Cafe 및 사무실, 지상2층은 스타트업 캠퍼스 창업 사무실 등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거점센터는 청년 창업 교육과 창업동아리 활동을 지원함을 물론 학생들과 지역상인, 기업이 협력할 수 있도록 중심지 역할을 해낼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서울대는 거점센터에 입주할 청년 창업가 모집을 위해 공고를 내고 면접 심사 등을 거쳐 최종 15팀을 선발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녹두.zip’ 입주 청년 창업가들 소개 및 ‘공유창고’ 등 창업아이템 발표, 현판식 등이 이어진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서울대학교 스타트업캠퍼스 ‘녹두.zip’ 거점센터는 대학과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유도하는 청년 창업가 활동 공간임과 동시에 사법고시 폐지로 쇠퇴하는 고시촌 지역의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필요한 공간”이라며 “대학가가 이 지역과 연결되어 일자리 중심의 창조가로 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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