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하수관 정비로 도로함몰, 침수, 악취 한방에 해결 | 뉴스로
서울관악구

관악구! 하수관 정비로 도로함몰, 침수, 악취 한방에 해결

최근 5년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도로함몰의 77%는 손상된 하수관로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낡거나 깨진 부분에서 나오는 하수로 인해 도로함몰이나 침수의 원인이 되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도로함몰 사고 및 저지대 침수 방지를 위하여 하수관로 정비 사업비 220억원을 확보한 후 공사설계 등 사전 절차를 완료하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관악구는 하수관로 종합정비사업, 도로함몰 예방사업, 하수암거 보수보강, 불량 하수맨홀 조사 및 정비, 하수관로 단위 개량사업 등 총 14개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시행한다.

현재 관악구에서 관리하는 주요 하수시설물 하수암거(하수박스) 38㎞, 원형관로 367㎞ 중 3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가 전체의 67%로 각별한 유지관리 및 보수보강이 필요한 실정이다.

우선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2012년부터 시행중 인 ‘신림4배수분구 하수관로 종합정비사업’으로 올해는 미성동 내 노후화된 하수관로 2.65km를 정비한다.

지난해 하수관 내부 조사를 통해 선정된 도로 함몰위험 구간 8.36km를 정비하고 청룡동, 서림동, 행운동, 대학동 총 4개동의 노후 하수관로 단위 개량 사업도 병행한다.

또한 도로상 불량 하수맨홀 일제 조사 결과에 따라 위험도가 높은 맨홀에 대한 보수 및 정비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올해 하수도 개량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도로 함몰 해결은 물론 침수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악취 등 주민불편 해소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한편 관악구는 도림천 저지대 침수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서울대 정문 앞(4만㎡), 서울대 안 버들골(2만㎡), 공대폭포(5천㎡) 3곳에 총 6만 5천여 톤을 가둘 수 있는 저류조를 구축해 입체적인 방재 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도림천 수위 상승 시 이용 주민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를 위해 홍수 예․경보 시스템 운영과 지하주택의 침수방지를 위한 역류방지기 설치 등 올해도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안전에 위해가 되는 하수관에 대한 지속적인 정비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제보 jebo@newsro.kr

<©국가정보기간뉴스–뉴스로,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