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오감 콘텐츠’로 도산동 골목상권 활성화 추진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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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오감 콘텐츠’로 도산동 골목상권 활성화 추진

광주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도산동 골목상권을 오감을 자극하는 테마거리로 조성,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광산구는 3일 도산동 골목상권 ‘오감 상생(相生) 도루메길 피어나다’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2021년 골목경제 회복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코로나19로 경제피해가 집중된 지역골목경제의 회복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역자원을 활용·연계한 골목경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올해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전국에서 6개 사업을 최종 선정, 사업별로 8억 원(지방비 포함)을 지원한다.

‘오감 상생(相生) 도루메길 피어나다’ 사업은 도산동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다섯 가지 감각을 자극하는 테마거리 조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골목길 경관 개선(視, 봄거리), 국창 임방울 문화콘텐츠 활용 테마거리 조성(聽, 들을거리), 골목길 방역강화 및 스타상인 육성(味, 맛볼거리), 그린뉴딜을 선도하는 맑은공기 골목길 조성(嗅, 향기거리), 비대면 주문서비스 구축(觸, 연결거리) 등이다.

도산동 골목상권은 작년 기준 광산구에서 가장 높은 폐업증가율을 보이고, 전국 매출액 기준 평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언제든 재도약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을 가졌다는 평가다. 광주-나주 경계에 위치한 관문상권임과 동시에, KTX가 관통하는 광주 송정역과 300m, 1913송정역시장과 도보로 채 5분도 되지 않는 입지여건을 가지고 있고, 원도산 도심재생뉴딜사업과 주거환경개선사업 등과의 시너지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공모 선정은 광산구와 도산동골목상권활성화협의회(회장 양호원), 도산동(동장 이금성)의 협력·연대로 이루어낸 성과물.

광산구는 앞으로도 도산동 상인, 시민, 호남대 LINC사업단, 기업주치의센터와 함께 ‘도루메길 골목상권 상생공동체’를 구성해, 로드맵 구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두침침한 골목길 경관을 개선하고, 디지털뉴딜, 그린뉴딜을 접목하는 등 골목길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확장하여 유동인구 유입을 통한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골목 경제를 회복하고, 골목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관련 사업을 골목경제 회복 전국 우수사례가 되도록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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