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폭염 대응 마을경로당 24시간 운영 | 뉴스로
부산기장군

기장군, 폭염 대응 마을경로당 24시간 운영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8월 4일(토)부터 장기간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기장군 전역의 마을경로당을 24시간 주민쉼터로 개방한다. 기장군은 8월 3일 17시를 기해 폭염 대응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체계를 폭염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기장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8월 3일 기장군 전체 경로당 274곳 회장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경로당 개방을 안내하고 마을이장을 통해 경로당 24시간 운영을 주민들에게 홍보한 상태다. 기장군은 폭염 기간 중에 마을경로당 전기료에 대해서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오규선 기장군수는 8월 3일 개최된 폭염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긴급회의에서 24시간 주민쉼터로 개방하는 마을 경로당에 에어컨, 선풍기, 냉장고, 생수, 손전등 등 폭염이나 정전 대비 시설이나 물품이 충분히 갖춰질 수 있도록 한수원, 농협, 자원봉사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고 법의 테두리 내에서 기장군에서도 자체적으로 지원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기장군은 8월 4일 재난상황실 근무자들을 중심으로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관내 마을경로당 현장을 직접 찾아가 에어컨 정상가동 여부, 선풍기 수요, 폭염 민원 등 건의사항을 접수하고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폭염은 전쟁이다. 폭염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재난비상체계로 전환한다”며 “폭염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장군은 농업용·살수용 급수 차량을 업계와 연계하여 최대한 확보하여 필요시 즉각 투입하여 간선도로는 물론이고 이면도로 등 마을 골목골목까지 최대한 살수차가 지원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노약자시설, 어린이집 건물 주변 등 재난취약계층이 많이 모이는 건물 주변에 집중적으로 철저히 살수할 계획이다.

기장군은 장기간 폭염으로 인한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여 감염병방역단, 읍·면은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열사병 등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구급차를 비상대기하고 관계기관과 비상응급체계를 유지하고 후송대책 등을 수립하는 등 폭염과의 전쟁을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한편 기장군에서 24시간 마을경로당 개방 소식을 전해들은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노기경) 기장군 전체 경로당에 선풍기를 긴급지원하기로 했고 동부산농협(조합장 송수호)과 농협중앙회 기장군지부(지부장 진호준)에서는 마을경로당에 수박 등 간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뉴스제보 jebo@newsro.kr

<©국가정보기간뉴스–뉴스로,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