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결혼이민자·외국인 우리말 말하기 대회 개최 | 뉴스로
경북김천시

김천시, 결혼이민자·외국인 우리말 말하기 대회 개최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지난 28일(토) 14시‘결혼이민자·외국인 ‘Happy together 김천’ 우리말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김천시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처음 개최된 이번 우리말 말하기 대회에는 총 14명의 참가자가 본선에 올라 가족, 동료, 지인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참가자들은 김천 생활 적응기, 김천에 와서 변화된 삶, 친절, 질서, 청결에 관한 생각 등 ‘Happy together 김천’에 대한 저마다의 사연을 심사위원과 관객들에게 들려주었다. 참가자들은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하기도 하고, 떨리는 가운데에도 진지하게 자신만의 생각을 풀어내는 등 진심이 담긴 이야기로 웃음과 감동을 전달했다.

참가자들의 발표가 종료되고, 심사위원들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주제 적합성, 내용의 구성력, 표현력, 체류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그 결과 영예의 최우수상(상장 및 상금 100만 원)은 미얀마에서 온 퇘사잉빤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상장 및 상금 50만 원)은 에르덴토야(몽골), 웬티란안(베트남)에게, 장려상(상장 및 상금 30만 원)은 바트체첵(몽골), 윤하린(베트남), 이은진(베트남)에게 돌아갔다.

해피투게더 김천시 운동 추진협의회 이장재 부의장은 “뜻깊은 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게 되어 의미 있고 감사하다”라며, “오늘 참가자들의 발표 모습과 그 이야기를 통해 해피투게더 김천의 모습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많은 시민이 해피투게더 김천 운동에 동참하여 외국인들에게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친절한 도시’로 인식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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