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지속가능한 농업’ 올해 937억원 투자…농업 핵심 인프라 조성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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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지속가능한 농업’ 올해 937억원 투자…농업 핵심 인프라 조성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올해 농업 핵심 인프라 조성과 환경 우선 미래형 축산 구축, 현장 중심의 농업 신기술 보급에 의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생태계 조성에 93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농업 분야별 주요 예산을 살펴보면 먼저 농업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농어업인 수당 43억 원을 비롯해 공익직불제 87억 원과 농업인‧농작물‧가축 재해보험 등에 18억 원을 지원한다.

농업 인력 지원 분야는 청년 후계농 영농정착 사업 등 융자지원금을 포함해 156억원을 지원하며 농기계 임대서비스 및 지원사업에 18억 원을 투입해 농촌지역 인력 부족 해소에 노력한다.

친환경 농업 분야는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조성 등을 위해 25억 원을 투입하며 식량산업 육성을 위해 고품질 쌀 생산 기반 확충 등에 86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 하반기 중 한림면에 조성 중인 한림DSC(벼 건조저장시설)가 준공 예정으로 농가 불편 해소와 지역 쌀 품질 고급화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역 농식품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힘을 쏟는다. 산지유통기반 확충과 농식품 마케팅 강화에 21억 원을 투입하고 수출 경쟁력 강화에 11억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 18억 원, 진영단감 브랜드화 등 지역 과수산업 육성에 27억 원을 투입한다.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초·중·고 공공급식에 445억원을 지원하고 로컬푸드 육성 등 먹거리 정책 분야에 76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신문동에 77억원을 투입해 건립하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공공급식지원시설 공사에 이달 중 착공해 12월 준공할 계획이며 관동동에 74억원을 투입해 건설하는 로컬푸드 복합시설은 10월 착공해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축산업 분야는 지속적인 지원과 변화로 김해시가 경남을 넘어 전국의 축산 플랫폼 기지가 될 수 있도록 가축사육 분야에 30억원, 축산악취 개선에 114억원, 동물복지 분야에 7억원, 축산물 브랜드 강화 및 위생 분야에 7억원, 가축방역 분야에 43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 5월 제1회 김해한우축제를 개최해 김해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주촌 축산종합방역소를 6월 개소해 가축전염병 예방을 강화한다.

농촌개발 분야는 농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살기 좋은 농촌 조성을 위해 농업기반시설 정비에 32억원, 농촌중심지활성화(대동) 및 기초생활거점조성(생림, 상동) 사업에 29억원,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진례, 한림, 생림, 대동)에 22억원, 농촌공간정비사업에 64억원을 투입하고 농촌마을에 활력을 보탤 귀농․귀촌 맞춤지원사업에 11억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 농촌테마파크 조성(181억원), 화훼종합유통센터 건립(222억원), 국립 치유농업확산센터 건립(300억원), 농촌협약 사업(517억원), 농촌공간정비사업(450억원) 등 굵직한 사업이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농업 인프라 구축으로 농업․농촌 선진화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시가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도시화와 산업화라는 이름 아래 농지 면적은 줄어들고 농가인구 고령화, 농촌지역 인구 감소로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지만 김해시의 근간인 농업을 포기할 수 없다”며 ”직면해 있는 현실을 극복하고 도시화된 지역 환경에 맞는 지속가능한 농업으로의 변화를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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