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RE100중심 에너지신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 박차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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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RE100중심 에너지신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 박차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산··연 인프라 강점과 RE100중심의 에너지국가산단을 앞세워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으로 이전·투자하는 기업에 세제 감면, 규제 완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주는 지역이다.

특구 지정 대상은 이미 조성된 국가산업단지와 혁신도시 등이다. 광역시·도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에게 신청하면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지정된다. 특구 지정 시 기업·연구소 등에 대한 규제 여부 신속 확인, 실증 특례, 임시허가 물리적 규제 해소 등 혁신적인 규제 특례가 적용될 전망이다. 더불어, 취득세, 재산세, 소득세, 법인세, 양도소득세 등 각종 세금 감면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나주시는 에너지신산업 기반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새로운 지방시대, 에너지대전환 시대를 선도한다는 포부다.

시는 특구유치 실무추진단을 꾸려 지난해 출범한 RE100중심 에너지정책자문위원회와 함께 특구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앵커·관련기업, 연구소 등 유치 전략을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2025년 착공 예정인 120만㎡규모 에너지국가산단을 에너지신산업 기회발전특구 거점으로 키우고 혁신산단 입주 기업과 연구소,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 집적화된 산·학·연 인프라 강점을 연계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특구 모델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나주시는 2014년 한전 본사를 비롯한 에너지공기업 혁신도시 이전을 시작으로 에너지신기술연구원, 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센터, 전기차 전주기 탄소중립 환경정보센터 등 에너지 분야 연구기관이 집적화돼있다.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기반인 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로 기지정돼 국내 최초 중압직류(MVDC) 통전식 실증 성공,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 개발, 기업 육성 관련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대, 삼성전자, LG전자, 기아자동차 등 MG분야 전문기업 9곳과 ‘에너지밸리 마이크로그리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나주에 분산형 에너지 시대에 대비한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인 ‘마이크로그리드’에 에너지·환경·모빌리티·데이터 등이 융합된 신사업 실증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라남도, 한국에너지공대와 국가대형연구시설인 초강력레이저 연구시설, 인공태양공학연구소 유치에 나서는 등 세계적인 에너지 국제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에너지신산업 중심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국가 에너지 안보를 지키고 국가적 과제를 에너지수도 나주에서 주도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구 지정에 치열한 각축이 예상됨에 따라 나주만의 특화된 특구 기본계획 수립과 투자기업 발굴, 기업 수요 인센티브 구체화, 특구 지정 파급효과를 확대할 연계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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