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는 쌀, 어떻게 만들어질까? | 뉴스로
서울강동구

내가 먹는 쌀, 어떻게 만들어질까?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도심 속 아이들이 농업의 중요성과 먹거리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모내기부터 추수까지 벼의 생육과정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논학교’를 운영한다.

전국에서 최초로 도시농업 조례를 제정하고, 전국적인 도시농업 열풍을 선도해온 강동구는 2012년부터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논학교를 운영해왔다. 벼를 심고 기르고,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건강한 공존과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올해 논학교에는 묘곡초등학교와 신명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하며, 명일근린공원 토종논과 도시농업공원 생태논에서 진행된다.

지난 18일에는 도시농업공원 생태논에서 전통방법으로 논에 직접 모를 심어보는 ‘손모내기 체험’과 집에서도 벼의 생육과정을 관찰할 수 있도록 재활용 플라스틱병을 활용한 ‘물통벼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논학교는 모내기 체험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논생물 채집 및 관찰, 허수아비 만들기, 논생태계 알아보기, 벼 수확 및 탈곡 체험 등 아이들이 벼의 생육과정을 학습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들과 함께 논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신명초등학교 관계자는 “논학교는 맨발로 흙을 밟는 기회조차 드문 아이들이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고, 벼의 생육과정을 통해 생태계를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교육”이라고 말했다.

강동구는 논학교 외에도 벌의 중요성과 양봉체험을 할 수 있는 ‘어린이 꿀벌 체험학교’, 도심 속 아이들이 텃밭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체험텃밭’, 토종종자에 대해 배우는 ‘생태순환 토종학교’, 약초 재배와 효능을 배우는 ‘약초텃밭 학교’ 등 다양한 도시농업 체험 프로그램을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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