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당현천 산책길 ‘음악분수 운영’ 시작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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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당현천 산책길 ‘음악분수 운영’ 시작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따뜻해지는 날씨에 맞추어 당현천 저녁 산책길에 음악분수 운영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음악분수는 지난해에도 물과 빛, 영상, 음악이 어우러진 화려한 분수 공연으로 구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위치는 지하철 4호선 인근인 노원수학문화관 앞이다. 가로 20.5m, 세로 5.5m 규모로, 총 303개의 노즐에서 쏘아 올리는 물줄기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높은 아파트 사이로 최대 25m 높이까지 물줄기가 솟구쳐 오를 때는 저절로 관람객의 탄성이 쏟아진다.

올해에는 신곡 10곡(‘This is me’, ‘Stay’, ‘시작’, ‘Born a Winner’, ‘사건의 지평선’, ‘캔디’, ‘우리들의 블루스’, ‘happiness’, This is we do it’, ‘엉덩이’)을 포함하여 우리 귀에 친숙한 음악 총 22곡에 맞춰 제작된 영상이 워터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바나나차차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도 선곡했다. 공연 마지막에는 음악 ‘엉덩이’에 맞춰 구민들의 댄스가 담긴 영상이 상영된다. 매일 6곡씩, 지루하지 않도록 요일마다 다른 구성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음악분수는 10월 29일(일)까지 일몰 시각에 맞춰 1일 1회 20분간 진행된다. 5~8월까지는 저녁 8시 30분, 9월에는 저녁 8시, 10월에는 저녁 7시에 시작된다. 매주 월, 화요일은 휴무이며 기상조건(우천, 강풍)에 따라 중단될 수 있다.

당현천 바닥분수, 안개분수도 가동을 준비 중이다. 성서대학교 앞에 위치한 바닥분수는 오는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4개월 동안 가동된다. 낮 12시~오후 4시까지 매시 정각에 30분씩 총 5회, 야간에는 저녁 8시에 30분간 1회 가동한다. 야간에는 다양한 색채의 조명으로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안개분수는 올해 처음 가동을 시작한다. 당현천 새싹교에서 염광교에 이르는 240m 구간에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가동된다. 평일 주간에 폭염경보 또는 기온 30℃ 이상 시 매시간 30분씩 운행 예정이다. 구는 더운 여름 당현천을 산책하는 구민들의 더위를 조금이라도 식혀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은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진 당현천 음악분수는 일상생활에 지친 구민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것”이라며 “저녁 산책길에 만나는 분수쇼가 구민들의 빡빡한 삶에 쉼과 여유를 되찾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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