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주차난 해소 위해 동네 정비업소와 손잡고 ‘주차나눔 공유사업’ 추진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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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주차난 해소 위해 동네 정비업소와 손잡고 ‘주차나눔 공유사업’ 추진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관내 자동차전문정비업소와 손잡고 ‘주차나눔 공유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노원구는 거주 형태의 약 80%가 아파트이나 대다수가 준공된 지 오래되어 지하 주차장이 없거나, 주차장 확보 면적이 충분치 않아 주차난이 심각하다. 일반주택가 상황은 더욱 열악해 한달 평균 주정차 관련 민원만 약 2,800건(2022년 5월기준)에 이른다.

구는 열악한 주차환경을 개선하고자 학교, 종교시설, 유통시설 등을 중심으로 주차공간 공유 문화 확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특별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이하 ‘카포스’) 노원구지회 소속 몇몇 업소도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역주민에게 주차공간을 개방하고 있었으나, 주민들이 개방 여부를 알지 못해 이용률이 저조했다. 이에 구는 주차공간 공유 참여업소를 확대하고, 주민들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여 주차공간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노원구지회와 정식으로 협약을 맺고 ‘주차나눔 공유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포스 노원구지회 자동차전문정비업소 33개소, 주차공간 총 72면이 주민에게 개방된다. 정비업소 주차공간은 영업시간을 제외한 시간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들이 참여 업소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참여업소에 ’주차나눔 실천업소‘ 안내판을 설치한다. 또한, 참여 업소명, 주소, 전화번호, 개방시간 등을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한다.

구는 참여업소 대다수가 주택가에 위치하여 학교 등 기존 개방시설에 비해 접근성이 좋아 주차난에 시달리는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안내판 부착을 통해 주민들이 참여 업체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업체라는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여, 가게 이미지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원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영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정비업소 주차공간을 인근 주민에게 개방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개발을 통해 주차환경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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