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체력수준 맞춤형 걷기 교실 열린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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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체력수준 맞춤형 걷기 교실 열린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노원 산천 가을걷기교실’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걷기는 기초체력 향상 및 비만도 감소, 스트레스 해소 등 건강 증진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누구나 특별한 장비 없이 언제 어디서나 실천할 수 있는 데다, 최근에는 어싱(맨발걷기) 열풍까지 더해져 구민들의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구는 수락산과 불암산, 중랑천과 당현천 등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노원둘레산천길’이라는 지역내 도보여행길을 활용해 맞춤형 걷기 교실을 열기로 했다. 기존 걷기교실의 운동 코스가 주로 평지로만 이루어져 단조롭다는 의견과 산지가 많은 구의 특성을 반영했다.

프로그램은 서울 4대 명산으로 웅장한 산세를 자랑하는 수락산과 바위산을 대표하는 불암산의 지형을 이용해 개인별 체력 수준에 맞춰 운동 거리와 시간을 세분화하여 초·중·상·특급 총 4단계로 구성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우선 10월 27일(금)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노원구청 6층 소강당에서 이루어지는 사전안전교육에 참여해야 한다. 올바른 걷기 자세, 산행 걷기 시 유의사항 등을 숙지하고 본인이 선택한 걷기 코스 일정에 따라 실습을 진행하게 된다.

초급반은 창동교 힐링존~노원교까지 총 3.5km, 중급반은 창동교 힐링존~월릉교까지 총 5km의 구간을 걷는다. 초·중급 모두 10월 30일(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걷기 자세 교정 및 평지 걷기 실습 위주로 초심자가 도전하기에 적합하다.

상급반은 불암산 나비정원~공릉동 백세문까지 총 7km 구간을 걷게 된다. 초·중급반과 달리, 학도암 구간이 포함된 3시간짜리 코스다.

가장 고난이도에 해당하는 특급반은 불암산 나비정원~당고개역까지 총 10km에 해당하는 구간을 4시간 동안 도전한다. 중간에 거치는 덕릉고개와 학림사 구간은 산천 지형의 특성이 두드러지는 경사 구간으로, 운동의 강도가 높아 신청 시 개인의 기초 체력을 고려할 것을 권장한다.

‘노원 가을 산천걷기교실’은 10.11.(수)~10.20.(금)까지 진행되는 사전 온라인 접수 또는 유선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걷기 운동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접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단풍으로 아름답게 물든 산천길에서 진행되는 걷기 교실에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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