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올해 미래차산업 육성에 1,749억 원 투자!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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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올해 미래차산업 육성에 1,749억 원 투자!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13일, 대구 연결, 자율주행, 전동화 등 C.A.S.E로 대변되는 미래 차 패러다임 전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올해 총 1,749억 원(국비 1,036, 시비 677, 기타 36)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미래 차 산업 육성에 힘을 쏟는다고 밝혔다.

대구는 완성차 제조사가 없는 가운데서도 국내 100대 부품사의 13개 사가 있고 자동차 부품 산업의 지역 산업 부가가치 비중이 20% 정도를 차지해, 기업의 미래 차 전환은 향후 지역 경제의 성패와 직결되고 있다.

이에, 2016년 지자체 최초로 미래형 자동차과를 신설해 생태계 구축에 힘써온 결과, 특·광역시 중 인구수 대비 전기차 보급률 1위, 차별화된 자율 주행의 테스트 베드 환경 구축, 모터·배터리 중심의 미래 차 소부장 기업성장 등 여러 주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성림첨단산업(모터 영구자석 국내 유일 생산), 고아정공(모터 코어 국내 생산 1위), 경창산업(현대 전기차 구동 모듈 시스템 위탁생산), 엘엔에프(테슬라 양극제 공급)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대구시는 올해를 미래 차 대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기업·지원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미래 차 핵심 부품 고도화, 자율 주행의 SW 융합 산업 육성, 다목적 전기 자율 차 제작, 무공해 차 보급, 미래 차 기업 성장 지원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미래 차 핵심 부품 고도화
미래 차의 핵심 부품군인 구동 시스템은 연평균 22% 이상 성장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모터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로봇 등 움직이는 이동체에 모두 적용되고 있어 성장 전망이 밝다.

이에, 대구시는 올해 준공 예정인 ‘구동 전장부품 실증센터’와 ‘한국 자동차연구원 대경본부’를 중심으로 구동 전장부품 실증기반 조성사업(48억 원), e-DS 핵심 부품 산업 육성 사업(32억 원) 등을 추진해 모터 중심의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전동화 부품 생태계를 확산한다.

아울러, 배달 문화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기 이륜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완성차 제조사(현대케피코)와 지역 부품사(삼보모터스 등) 간 협력을 통해 부품 국산화 등 PM 산업 고부가 가치화에 앞장선다.

또한, 미래 차 등장으로 차량용 SW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미래 차 선도 기술 개발 지원 사업(60억 원)에 SW를 추가해 지역 기업들의 미래 차 SW 기술 역량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자율 주행이 융합 산업 육성
전국 최고의 자율 주행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융합 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5G 기반 자율 주행의 융합 실증 플랫폼(119억 원)사업과 미래 차 디지털 융합 산업 실증 플랫폼 구축 사업(164억 원)을 통해 테크노폴리스~국가산단 일대를 레벨4 수준의 운행, 기술 개발, 실증이 한 곳에서 가능한 차별화된 ‘자율 주행의 실증 타운’으로 조성해 나간다.

아울러, 데이터의 중요성을 반영해, 지자체 최초로 ‘자동차 산업 데이터 센터’를 지역에 조성하고 자동차 산업 미래 기술 혁신 오픈 플랫폼 생태계 구축 사업(60억 원)과 연계해 지역을 자동차 산업의 데이터 허브로 구축한다. 자율 주행차 상용화를 대비해 지역 기업들의 부품을 활용한 다목적 전기 자율 차도 본격 제작한다. 자율 차 제작 기업인 에이투지와 협력해 삼보·평화발레오에서 모터와 감속기를, 이래AMS는 새시와 구동 부품을, SL·THN 등에서는 전장 부품을 공급해 ’23년까지 순찰, 배송, 청소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레벨 3급 시험용 전기 자율 차 10대를 개발할 계획이다.

 무공해차 보급
그간 대구시는 전기차 보급을 통해 국내 충전기 시장의 70%를 점유하는 대영채비, 콘센트형 충전기 규제 샌드박스 1호 기업 차지인 등을 발굴・육성해 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8% 늘어난 전기 차 6,191대(781억 원), 수소 차 405대(134억 원), 전기 이륜차 2,970(53억 원) 등 총 9,566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기반의 뉴 플레이어를 육성하고 제조와 서비스가 연계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늘어난 보급 물량에 맞추어 공용 충전기와 벽면에 꽂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콘센트 형 충전기 등 인프라도 지속 확충한다.

미래 차 기업 성장 지원
대구시는 지역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청년 고용 창출 지원(39.6억 원), 기술 보증 기금 상생 특별 보증 지원(125억 원 보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협업을 통한 미래 차 전환 자금 융자(200억 원) 등 다양한 기업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개최를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상반기 중에 ‘미래 차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미래 차 산업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근거도 더욱 구체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구시는 대선 공약으로 전기 차 모터 밸리 조성, 자율 주행 모빌리티 복합 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현대차를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RE100 가입이 늘어나고 있어 지역 부품 기업들의 탄소 중립도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미래 차 등장으로 자동차 산업 영역이 무한 확장되고 있다”며,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과 연대·협력해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차 소부장·자율 주행차 중심으로 미래 차 산업의 성장동력을 지속해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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