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기억쉼터 행복찾기 프로그램’ 지속 운영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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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기억쉼터 행복찾기 프로그램’ 지속 운영

대구 남구(구청장 조재구)은 남구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경증 치매 어르신 대상 ‘기억쉼터 행복찾기 프로그램’이 참여자와 치매 돌봄 가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남구 보건소 ‘기억쉼터 행복찾기 프로그램’은 치매 악화 방지를 위해 음악·운동·미술·원예 등 전문적인 인지 건강 프로그램과 돌봄을 제공하고, 치매 환자의 사회적 접촉 및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9년에 시작해 올해 16기째를 맞았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16기 프로그램은 기수당 16주, 48회 과정으로 운영 기간과 횟수를 확대하고, 기억 카페 운영, 장보기 등 일상생활체험’ 등 특별활동을 추가했다.

기억 카페는 프로그램 쉬는 시간에 참여 어르신들이 순번을 정해 카페 주인이 돼 주문받기, 음료 제조, 계산을 하면서 이곳에서만 쓸 수 있는 화폐를 이용해 각자 자신의 돈을 관리하고, 음료를 주문하는 등 조금 느려도, 실수를 해도 서로의 이해와 배려로 사회생활을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장보기 등 일상생활 체험은 영상과 책자를 활용한 장보기 활동 교육 진행 후 일정 금액 한도 내 구입 물품목록을 사전 작성하고 관내 치매친화기업 마트를 직접 방문해 장보기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참여 어르신들에게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이러한 특별한 경험은 참여자의 기억력, 집중력, 계산능력 등 인지력 향상과 함께 우울감 호전으로 일상생활 만족감 향상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어 경증 치매 어르신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보건소 프로그램을 통해 경증 치매 어르신들의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사회적 고립 및 우울 예방뿐만 아니라 여러 체험훈련을 통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곧 시작될 17기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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