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제로씨(Zero-C) 확 바꿨다! | 뉴스로
서울도봉구

도봉구 제로씨(Zero-C) 확 바꿨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주민의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한층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올해부터 ‘도봉구 제로씨(Zero-C) 양성 교육’을 새롭게 개편하고 주민과 함께 2050 탄소중립에 나선다.

도봉구 제로씨(Zero-C)는 스스로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가족‧친구‧이웃 10명에게 실천운동을 전파하는 탄소중립 실천 촉진자를 의미한다. 2021년 시범 양성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500명 이상을 배출했다.

주요 개편 내용은 교육주제 다양화, 도봉형 탄소중립 실천 보드게임 개발, 제로씨 챌린지 제작 등이다. 2050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과제인 ‘도봉구 제로씨 3만 명 양성’을 위해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 예산을 지원받아 만들었다.

교육주제는 구민이 여러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배울 수 있도록 3가지로 다양화했다. 성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단일주제로 운영하던 기존 과정을 ‘온실가스 감축’, ‘자원순환’, ‘녹색 도시숲’ 3가지로 확대하고 내용도 전면 개편했다.

또 일반인인 ‘탄소씨’가 탄소중립 실천 촉진자인 ‘제로씨’로 되는 이야기와 퀴즈 활동 등 탄소중립을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탄소중립 실천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보드게임도 개발했다. 탄소중립 실천 방법이 적힌 ‘실천카드’와 ‘이벤트카드’로 마일리지를 모아 마을 만들기 타일로 교환해 지도를 채우는 게임이다. 카드 속 내용에는 도봉형 시책인 ‘탄소공(Zero)감(減)마일리지’를 놀이로 체험할 수 있는 41가지 실천항목이 담겨있다.

구는 게임을 통해 구민이 간접적으로 탄소중립 실천을 경험하고, 일상생활로 돌아가 가족‧친구‧이웃과 함께 실제 탄소공감마일리지 앱을 사용하며 실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청소년에게 쉽게 탄소중립 실천에 대해 알리기 위해 노래와 춤으로 만든 제로씨 챌린지도 기획했다. 실천내용을 담은 가사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입힌 노래와 그에 맞는 안무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했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안무 영상은 도봉환경교육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 ‘에코클래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편과정은 올해 도봉환경교육센터, 학교 등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매월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에는 지난해 선발된 도봉구 제로씨 구민교육강사 19명이 나선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개편과정을 통해 구민이 탄소중립을 쉽게 배우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로씨 양성을 확대하고, 나아가 타 지역에도 우수사례로 적극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로씨 개편과정은 현재 환경부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의 지정을 위해 환경부에 신청된 상태다.

뉴스제보 jebo@newsro.kr

<©국가정보기간뉴스–뉴스로,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