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의 미래, ‘파믹스센터’에서 함께 그려요 | 뉴스로
서울강동구

도시농업의 미래, ‘파믹스센터’에서 함께 그려요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6월 8일 전국 최초로 조성되는 도시농업 복합커뮤니티시설 ‘파믹스센터(강동구 상일동 산62-1외 1)’ 준공식을 개최한다.

‘파믹스’는 농장을 뜻하는 ‘farm’과 혼합을 뜻하는 ‘mix’를 합쳐 만든 합성어다. 탄소 배출량과 푸드 마일리지를 줄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정책이자,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향유하며 공동체를 육성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도시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담고 있다.

2010년 전국 최초로 도시농업 조례를 제정하며 도시농업 열풍을 선도하고 있는 강동구는 현재 서울시 최대 규모인 16만평방미터에 총 42개의 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텃밭 곳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육장 등의 시설이 비닐하우스로 되어 있어 텃밭 미관을 저해하고 비위생적이라는 지적과 방음 및 냉·난방시설 미설치로 인한 불편함, 화재취약성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성 등 개선의 목소리가 컸다.

강동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에게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창업 및 공동체 활동 등을 지원해 도시농업의 다양한 가치를 실현하고, 미래산업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할 수 있도록 도시농업 복합커뮤니티시설인 ‘파믹스센터’를 전국 최초로 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센터는 명일근린공원 내에 조성되며, 총면적은 397.14㎡다. 도시농업 교육과 토론장 등으로 이용될 ‘다목적강당’, 교육 수강생 및 민간단체의 창업 아이템 개발 및 실습장 등으로 이용될 ‘창업공작소,’ 주민들의 휴식과 소모임 활동 공간인 ‘이야기북카페’, 300여종의 토종씨앗 대출 및 전시장 기능의 ‘토종씨앗도서관’ 등으로 꾸며진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동구가 도시농업을 추진해온 지 10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마련해 도시농업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확보해야 할 때다. 공공이 주도하는 도시농업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도시농업으로의 체제전환도 필요하다. 도시농업 교육의 장이자 도시농부들의 창업 및 공동체 활동 공간인 파믹스센터가 주민주도형 도시농업의 시작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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