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문화회관, 기획전시 개최 | 뉴스로
부산동래구

동래문화회관, 기획전시 개최

부산 동래구(구청장 장준용)는 동래문화회관에서 기획전시 ‘조선 민화 걸작 책거리전 – 조선의 왕 ‘정조 임금’이 사랑한 책가도'(이하 책가도)를 오는 5월 27일부터 6월 16일까지(오전 10:00 ~ 오후 5:00, 기간 중 공휴일, 월요일 휴무)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획전시 ‘책가도’는 책을 비롯한 화첩, 문방구, 화훼 등 서재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사물을 그린 조선 후기 민화로 다복, 다산, 행복한 이상을 염원한 소망 등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다.

특히 18세기 후반 조선의 임금 정조는 유달리 책을 사랑했던 군주로 글과 학문으로 세상을 다스리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임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정조에 의해 시작된 책가도는 조선시대 궁중과 민중에 크게 유행하면서 세상에서 책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예술로 여겨져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책가도, 호피장막도, 한복책거리, 일월오봉도 등 총 28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책가도’ 전시에는 교덕현대민화연구소장, 한국현대민화협회 회원, 동의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사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고향숙 작가와 그 외에도 17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민화 체험 행사와 전시 연계 공연프로그램 등의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체험 행사로는 전시 기간 내 주말에만 진행되는 부채 만들기와 상시로 이루어지는 책갈피 만들기 그리고 기간 중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작품전시와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인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5월 28일 오후 2시 가야금 연주(고명진, 이경희) △6월 4일 오후 2시 철현금 연주(배현지, 이경희) △6월 11일 오후 2시 대금 연주(김의진, 이경희)를 통해 작품을 보다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의 대표작가인 고향숙은 ‘책가도’에 담긴 조상들의 얼과 염원을 전시를 통해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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