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초 신개념 복합행정선 ‘문무대왕호’ 12월 취항 | 뉴스로
경북경주시

동해안 최초 신개념 복합행정선 ‘문무대왕호’ 12월 취항

경주의 청정 동해바다를 수호하게 될 해양복합행정선 ‘문무대왕호’가 모습을 드러냈다.

시가 보유한 기존 어업지도선은 0.75톤 규모의 소형선인데가 선체마저 노후화돼 해양 수산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함께 대형화되는 어선의 원활한 안전조업 지도와 불법어업 단속, 해난사고 및 재난 발생시 신속한 업무 수행에 곤란을 겪으며, 최신의 다목적 행정선으로 교체해야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다음 달 취항을 앞둔 해양행정복합선 ‘문무대왕호’는 도비 10억 포함 사업비 50억원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건조에 들어가 올해 5월 기공식을 갖고, 시운전과 검사를 거쳐 지난 8월 전남 목포에서 진수식을 가졌다.

길이 33.5m, 폭 6.0m, 높이 2.8m, 83톤급으로, 최대 승선인원은 30명으로, 가볍고 부식에 강한 고장력강판과 알루미늄을 함께 사용했으며, 동해안의 거센 파도에도 최대 21노트의 선속을 유지할 수 있도록 1,959마력의 고속디젤엔진을 주기관으로 사용했다. 또한 어구 및 어장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워터제트 추진방식도 채택했다.

문무대왕호는 기본적으로 안전조업지도 및 불법어업 사전예방 단속, 해양 재해예방 및 재난 구조활동과 적조, 고수온 및 각종 해양오염 예찰과 방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아울러, 감포항 개항 100주년을 맞아 청소년 해양역사문화탐방, 각종 해양축제 및 행사 지원 등 경주 바다를 적극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서동철 농림해양축산국장은 “문무대왕호는 동해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 질서 확립을 수행하게 되며 경주 해양수산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감포항 개항 100주년을 맞아 항만 시설을 확충하고 낙후된 시설을 리모델링하는 한편 경주가 가진 해양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관광산업의 외연을 넓혀 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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