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2023년 주차장 공유 관련 활성화 계획’ 수립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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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2023년 주차장 공유 관련 활성화 계획’ 수립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지역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한 2023년 주차장 공유 관련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공유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은 거주자우선주차장을 배정받은 구민이 스마트폰 앱 ‘모두의 주차장’에 공유시간을 정해서 공유면 등록을 마치면 일반 대중이 해당 시간에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해 1월에는 마포의 16개동 거주자우선주차장 전체를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하였으며 더 많은 공유면 확보를 위해 참여 구민에게는 주차수익금의 30%를 ‘모두의 주차장’ 마일리지로 지급하고 차기 거주자우선주차 배정 시 우대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두 번째로 마포구는 지역 내 학교, 종교시설, 기업체, 공동주택과 같은 중·대규모 민간 부설주차장을 대상으로 하는 주차장 개방 사업을 시행하고, 이에 대해 주차장 시설개선비 지원, 주차운영수익 보전,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설개선비용 한도를 최대 3천만 원까지 올리고, 재개방인 경우 최대 1천만 원의 유지보수 비용을 지원하는 등 참여자 혜택을 늘리고, 시간제 유료 또는 전면 무료와 같은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여 운영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주택가 골목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포구는 단독, 다가구, 다세대 및 근린생활시설과 같은 소규모 민간 부설주차장의 유휴 주차면을 개방 할 수 있게 하는 ‘골목 공유주차사업’을 추진한다. 2020년 주민 제안으로 시작된 해당 사업은 현재 총 44개소 61면이 운영 중인데 최근 3년 간 총 45,824대가 이용하였고, 작년 대비 이용률이 37%, 공유면수가 24% 증가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마포구민 안 모 씨는 “매번 일 때문에 골목 주차를 할 때 마다 주차공간이 없어서 애를 먹었는데, 비어있는 곳을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으니 정말 편리하다”며, 개방 주차장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은 “서울의 높은 인구 밀도와 지가 상승으로 인해 공영주차장 신설이 까다로운 만큼, 주차장 공유와 개방은 주차 문제에 좋은 대안” 이라면서 “주차난 해소를 통해 구민의 삶의 질이 더욱 높아지도록 구에서도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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