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일요일 차없는 잠수교 축제…한달 만에 65만 명 발길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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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 차없는 잠수교 축제…한달 만에 65만 명 발길

이색적인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2023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지난 5월 7일(일) 개막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개막일 당일 15만 명을 비롯하여 6월 11일(일)까지 한달(5회차) 만에 65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에 다녀갔다고 밝혔다.

잠수교를 자유롭게 걸을 수 있다는 매력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더해져, 한강을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잠수교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는 상반기는 7월 9일까지, 하반기는 9월 3일부터 11월 12일까지 매주 일요일(12시~21시, 추석 연휴 제외) 이어진다.

5월 7일(일)에는 tbs ‘원더 버스킹’과 해군 군악대의 잠수교 퍼레이드 공연으로 축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축제 2회차인 5월 14일(일)에는 17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잠수교를 찾아 성황을 이루었으며, 3회차인 5월 21일(일)에는 작년에 이어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개최되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북크닉’보다 확대되어 꾸며지는 ‘책읽는 잠수교’, 친환경 소비를 직접 배우고 느낄 수 있는 ‘플리마켓’, 한강의 풍광과 함께하는 식도락 ‘푸드트럭’, 걷고 싶은 잠수교 산책길인 ‘칠링(chilling) 브릿지’ 등이 조성되었고, 음악, 마술 등 ‘거리공연’, ‘선셋 포토존’, ‘칠링 힐링존’, ‘잠수교 놀이터’ 등 부대행사도 알차게 꾸려졌다. 잠수교의 명물인 ‘달빛 무지개 분수’ 또한 축제일에는 매시간 정시부터 20분간 가동하여 축제의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먼저 차 없는 잠수교에 편안히 앉아 책을 읽으며 휴식하는 ‘책읽는 잠수교’에는 약 1,000여 권의 도서와 빈백을 마련하여 한강과 잠수교에 어울리는 공간을 연출하였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하여 ‘시티 가이드 서울’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잠수교 남단에서는 친환경을 주제로, 소상공인 70여 팀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열렸다. 재활용·친환경·수공예 제품 등을 판매하고, 친환경 소비를 직접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강을 바라보며 식도락을 즐기는 ‘푸드트럭’도 즐길 수 있다. 총 8대의 푸드트럭이 잠수교 위에 배치되어, 축제 참가자가 잠수교를 걸으며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와 간식 등을 만날 수 있으며, 잠수교 곳곳에서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음악, 마술 등 다양한 ‘거리공연’이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강의 노을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선셋 포토존’, 캠핑의자에 앉아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칠링힐링존’, 그리고 공기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잠수교 놀이터’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돼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특별히 올해는 축제가 열리는 잠수교의 사전 홍보를 위하여 지난 4월 29일, 잠수교에서 루이비통 프리폴(Pre-fall) 패션쇼가 열렸다. 아름다운 한강의 야경을 배경으로 저녁 8시에 시작된 이번 패션쇼에서 795m 길이의 한강 잠수교는 밴드 산울림의 노래 ‘아니 벌써’에 맞춰 세계 최초의 수상 런웨이로 변신했다. 푸른 조명과 분수를 배경으로 펼쳐진 이번 패션쇼를 통하여 잠수교는 루이비통 소셜미디어(SNS) 채널 등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되어 서울과 한강의 매력을 널리 알린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큰 관심과 사랑으로 「2023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라며 “시민 여러분과 관광객께서 한강 잠수교를 온전히 누리실 수 있도록 매주 일요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니, 차 없는 잠수교에서 서울과 한강의 매력을 만끽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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