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수해피해 점검 및 병해충 방제 지도 | 뉴스로
전북무주군

무주군, 수해피해 점검 및 병해충 방제 지도

무주군(군수 황인홍)은 긴 장마로 농작물 병해충 발생 및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농업기술센터 지도직 공무원들이 담당 마을에 일제 출장해 현장 상황을 직접 살피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무풍면과 설천면을 비롯한 무주읍 내도리 지역을 찾은 신상범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은 해당 마을의 농경지와 농업시설에 대한 비 피해 상황을 살폈으며 농작물 작황조사도 진행했다. 또 작목별 병해충 방제지도를 병행하며 농업인들에게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신상범 소장은 “사과 병해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뿌리가 드러나지 않도록 수시로 흙을 메워야하고 부러진 가지는 최소면적으로 자른 후 보호제를 도포해야 한다”라며 “특히 탄저병과 갈색무늬병(갈반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병해충 방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벼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과 흑명나방, 이화명나방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비가 그친 후 적용 약제를 살포하고 침수된 논은 신속히 물을 완전히 빼낸 후 새 물로 걸러대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추나 깨, 배추 등 노지작물은 물이 고랑에 정체되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하고 침수됐던 곳은 깨끗한 물을 이용해 흙 앙금을 씻어낸 후 방제를 해야 역병과 탄저병, 담배나방 등의 병해충을 막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시설작물의 경우는 일조 부족과 고온다습한 환경을 조심해야한다며 비가 오기 전 배수로 정비와 비닐하우스 밀폐를 통해 빗물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무주군은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군 홈페이지와 재난안전문자 발송, 이장회의, 일제출장 등을 활용해 야외 농작업 자제, 산사태 우려 지역 접근 금지를 당부하고 있으며 장마 후 이어질 폭염에 대비해서도 담당 마을 예찰(매주 화·목요일 일제출장)과 기술 지도를 강화해 농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뒷받침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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