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중증장애인 전용 보치아경기장 운용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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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중증장애인 전용 보치아경기장 운용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가 중증장애인 전용 보치아경기장을 설치, 운용 중에 있다.

미추홀구는 최근 주안동 미추홀체육관에 뇌성마비 중증장애인과 운동성 장애인들만이 참가할 수 있는 보치아경기장을 설치, 중증장애인들에게 생활체육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그동안 인천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에 등록돼 있는 뇌성마비 중증장애인들은 보치아경기를 하고 싶어도 경기장 확보에 어려움을 겼었다.

이에 따라 미추홀구는 지난 2월25일부터 3월초까지 미추홀체육관의 배드민턴 경기장 5면 중 1면을 보치아경기장으로 확보, 휠체어가 출입할 수 있는 자동문 설치 등 장애인 편의공사를 완료했다.

보치아경기는 표적구와 공을 던져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로 뇌성마비 중증장애인과 운동성 장애인만이 참가할 수 있는 종목이다.

1982년 덴마크 국제경기에서 국제경기 종목으로 부상, 1984년 뉴욕 장애인 올림픽대회, 1986년 Gits국제경기, 1988년 서울 장애인올림픽대회 등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국내에서는 1987년 제7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처음으로 보치아경기가 치러진 바 있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보치아경기장 설치 소식에 배드민턴 경기면 감소를 이유로 기존 이용자들이 우려를 표하기도 했지만 양보와 배려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섞여 함께 생활체육을 한다는 점에 합의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포함한 구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을 꾸준히 확충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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