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거제시장, 국토부장관에 지역 정책현안 건의 | 뉴스로
경남거제시

박종우 거제시장, 국토부장관에 지역 정책현안 건의

거제시에 따르면 박종우 시장은 10일 거가대로 홍보전시관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지역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의 적극적 지원을 건의했다.

현장에는 원희룡 장관과 김영선 국회의원(창원시 의창구), 박완수 도지사, 박종우 시장이 함께 참석했다.

이번 국토부장관과의 면담은 거제시를 비롯한 경남도정의 현안과 주요 도로·철도 사업 등에 대해 정부 차원의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 장관은 참석자들과 부산시 강서구에 위치한 거가대로 홍보관을 둘러보고, 경상남도 관계자로부터 주요사업 현황을 청취했다. 박완수 도지사와 박종우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토부 소관 지역 현안을 건의하고, 정부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건의한 경남도의 정책 현안은 민자도로 정부주도 통행료 인하 용역 등 대책 마련,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신설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조기 개통, 부산~마산 복선전철 열차 운영 확대, 가덕신공항 접근 교통망 구축 및 물류거점 배후도시 조성, 도내 주요 도로 국도 노선 지정(승격), 창원권 개발제한구역 전면 해제, 남해안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정부규제 개선, 국내 철도산업 보호를 위한 기업 입찰자격 요건 개선,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차수벽 설치,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마산자유무역지역 산업단지 지정 등 12가지다.

박종우 시장은 경남도의 건의가 끝난 뒤 거제~통영 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 해양관광진흥지구(테르앤뮤즈 리조트) 조성 등 우리 시 지역 현안 2건을 추가로 건의했다.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은 거제시 연초면에서 통영시 용남면까지 길이 30.5km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올해 국토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최종 반영됐지만, 중점사업이 아닌 일반사업으로 분류된 상태다.

박 시장은 원 장관에게 “국가간선도로망 역할을 수행할 거제~통영 고속도로는 거제시민의 오랜 숙원이자, 가덕도신공항, 부산․진해신항, 남부내륙고속철도 등과 연계된 물류, 산업, 관광 분야 핵심 인프라로 조기 착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이 노선을 가덕도신공항까지 확장하는 ‘통영~거제~가덕도신공항 고속도로 건설’을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제안하고, 차별화된 휴양지 조성으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해양관광진흥지구(테르앤뮤즈리조트)의 개발구역 지정 및 계획 승인 등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테르앤뮤즈 리조트는 민자유치를 통해 거제시 거제면 오수리 일원 272,832㎡ 부지에 호텔과 콘도, 풀빌라, 전시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시민불편 해소와 거제시 발전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건의했고, 원 장관은 “거제시의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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