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정수장 종합정비계획 마련 위한 대책회의 개최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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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정수장 종합정비계획 마련 위한 대책회의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전문가와 함께 화명정수장 현장을 점검하고 정수장 종합정비계획 마련을 위한 대책회의를 15일 가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9일 화명정수장 노후 밸브교체 공사로 인한 수돗물 흙냄새 발생사고와 관련해 부산시가 지난 6월 14일 사고 재발 방지와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대책을 발표한 것에 이은 즉각적인 후속 행보다.

이번 현장점검에는 이성권 경제부시장을 필두로 환경물정책실장, 상수도사업본부장 등 부산시 관계자와 현장경험이 많은 김택준 (전)부산환경공단 사업본부장, 강선호 한진개발공사 부회장이 함께했다. 이들은 공사가 중단된 화명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중점적으로 둘러보고, 정수처리 공정을 점검했다.

화명정수장은 1976년 준공돼 시설물(최장 47년 경과) 노후로 지속적으로 시설물 정비 요소가 발생하고 있으나, 예비시설 부족으로 수돗물을 정상 공급하면서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현장점검에 이어 곧바로 동행한 전문가들과 현장 대책회의를 가졌다. 노후된 정수시설의 원활한 정비와 함께 장기적인 전면 개량 필요성, 예비시설이 없는 고도정수처리 시설 추가 설치, 조류 발생에 대비 부유식 침전조(DAF) 설치,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전달을 위한 안내 절차 체계화, 상수도 전문가(인력) 육성 방안 등이 논의됐다.

부산시는 전문가 대책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 전문가 협의회를 6월 중에 구성하고, 이를 면밀히 검토해 지속가능한 정수장 종합정비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협의회를 조속히 구성해 정수장 전면 종합정비 계획과 곧 다가올 여름철 조류발생 대비방안도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사고 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정보를 전달하고 빈틈없이 체계적으로 대응해 시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철저히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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