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이는 ‘서울로 7017’, 개장 한달만에 203만명 방문!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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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이는 ‘서울로 7017’, 개장 한달만에 203만명 방문!

서울로 7017이 19일로 개장 한달을 맞았다. 19일(오전 10시 현재)까지 한달간 방문객은 203만명에 달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그늘 부족, 디자인 논란 속에서도 도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일일 방문객수 그래프로 보면 방문객 추이가 뚜렷하다. 개장 첫 주부터 주말마다 조금씩 이용객수가 감소해 현재는 주말 1일 이용객이 9만명대로 안정되고 있다. 비가 오지 않는 한 평일에는 4만명 정도에서 안정되는 분위기다. 다만, 불금이라 불리우는 금요일에는 조금씩 방문객수가 높게 나타났다.

요일별로 안정되는 수치가 보이는데 비해 시간대별로는 아직 안정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초기에는 점심시간대가 최고 방문객수를 나타냈는데, 최근에는 야간에 방문객수가 점심시간대를 뛰어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지금의 추세가 조금 안정되고, 11월이후 방문객이 급감하더라도, 12월말까지 1,000만명 방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월까지 한달 평균 160만명이 방문한다고 가정하면 900만명을 넘어설 것이고, 찬바람이 불더라도 이후 2달 동안이면 1천만명 방문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보행로의 주인공은 645개의 화분이다. 228종이 심어져 있다보니, 매일 15~20종 정도는 언제나 꽃을 볼 수 있다. 현재에도 수련, 부레옥잠, 무궁화, 부처꽃, 인동덩굴이 새롭게 꽃을 피우기 시작했고, 장미, 만리화, 붓꽃, 패랭이, 솔잎금계국, 꿀풀, 노각나무 등은 오랜기간 지속적으로 꽃을 피우고 있다.

서울로에 심어진 식물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듣고싶다면 ‘해설이 있는 서울로 산책’ 신청하면 된다. 전문가 수준의 자원봉사자로부터 자세한 식물해설을 들을 수 있다.

일찌감치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서울로 7017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상부에 자리잡은 소소한 즐길거리에서부터 시작된다. 645개의 화분 중간중간 상시 운영되는 이 시설들은 남녀노소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13일(화)부터 방문객의 35% 이상이 몰리는 점심․퇴근시간대에 인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휴식․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한데다 무료인 까닭에 직장인들의 반응은 뜨겁다.

회현역 출입구쪽에는 서울로 안내소가 퇴계로 교통섬쪽에는 여행자카페가 위치해있어 서울로7017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에게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그늘막․휴식공간 부족, 좁은 통행로 등 개장 초기부터 지적되었던 문제들은 지속적으로 보완책을 만들고 있다.

우려했던 노숙인, 노점상 문제도 거의 없다는 것이 서울시의 판단이다. 노숙인분들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경향이 있어서, 고가 상부에 많이 유입되지 않는다는 관련 단체의 의견이다. 노점상들도 경비요원이 24시간 순찰하는 현 상황에서는 활동이 어렵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시는 안전문제와 관련 6월15일부터 경비요원을 기존 16명에서 31명으로 2배 확대했고, CCTV도 기존 30대에서 12대를 증설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 직원 및 경비인력에 안전매뉴얼 교육을 강화하여 비상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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