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살리는 생명사랑지킴이 교육 실시 | 뉴스로
경북경산시

사람을 살리는 생명사랑지킴이 교육 실시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5.6명으로 그 수는 총 1만 3,092명이며 하루 평균 36명이 자살을 하고 교통사고 사망자(인구 10만 명당 8.4명)의 3배가 넘는다.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지난 17일 경산시보건소 대회의실에서 경산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및 이·통장 30명을 대상으로 ‘게이트키퍼’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게이트키퍼(gate keeper)란 문지기란 뜻으로 생명을 지키는 사람 즉, 생명사랑지킴이라고도 불리며 가족, 친구, 이웃 등 주변 사람의 자살위험 신호를 재빨리 인지해 전문가에게 연계하도록 훈련받은 사람을 말한다.

이날 교육은 게이트키퍼 ‘생명배달’ 교육으로 자살 위험에 놓인 사람에게 생명을 배달한다는 의미이며 경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요원이 강의했다.

우리나라의 자살문제를 정부는 역대 정부 최초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이라는 국정과제에 포함하며 자살 예방 게이트키퍼 100만 명 양성 등의 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을 세웠다.

이에 경산시는 지역 내 자살 감소를 위해 2013년부터 시민 대상 게이트키퍼 교육을 시작해 올해는 게이트키퍼 2,000명 양성을 목표로 지금까지 22회에 걸쳐 1,751명의 생명사랑지킴이를 양성했고 2013년부터 2018년 현재까지 총 5,200명의 게이트키퍼를 양성했다.

안경숙 경산시 보건소장은 “자살은 그 특성상 예방이 유일한 대책이다. 공무원, 교사, 종교기관,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등 각계각층으로 게이트키퍼 교육을 확대해 자살위험으로부터 서로서로 지켜줄 수 있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는 안전한 경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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