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하는 대로, 서울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 뉴스로
서울특별시

상상하는 대로, 서울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36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신카이 마코토의 만화영화 ‘너의 이름은’의 흥행은 한국인 관광객을 일본으로 불러들였다. 인기 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 ‘다빈치 코드’에 등장한 루브르박물관은 영국관광청과 프랑스관광청이 공동으로 ‘다빈치 코드 투어상품’을 기획하기도 했다. 미국 드라마 ‘가십걸’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미국의 여행사들은 ‘가십걸 버스투어 코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영화나 드라마의 흥행에 힘 입어 주요 촬영 장소나 영화의 배경이 된 지역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른 경우가 많다. 영화 ‘너의 이름은’의 촬영지인 나가노 현과 기후 현, 도쿄의 촬영지는 ‘너의 이름은 성지순례’라 불리고 있으며, 드라마 ‘가십걸’에 등장한 주요 촬영지 8곳을 돌아보는 ‘가십 걸 버스투어 코스’는 미국의 상류사회 문화를 한 눈에 돌아볼 수 있어 외국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많다.

영화나 드라마의 흥행은 촬영지 방문 효과 만이 아니라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트렌드를 쉽게 받아들여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는 매 회 주인공이 다른 장소에서 맛보는 그 지역만의 음식이 화제가 되기도 하며, 관광객이 찾는 관광 코스가 되었다. 한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여주인공의 “눈 오는 날에는 치맥인데…”라는 대사 하나로 방송 이후 중국의 ‘치맥’ 매출이 급증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태양의 후예’를 시작으로 ‘도깨비’, ‘사임당, 빛의 일기’ 등 한국드라마가 지속적인 인기를 끌면서 연계한 관광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을 방문한 관광객만이 아니라 미래의 잠재적 관광객을 대상으로 역사와 문화를 전달할 수 있는 서울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방송 드라마 극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모 분야는 60분물 2부작 TV드라마 극본으로 드라마에 관심이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공모 방식은 기획 의도, 등장인물 설정 및 전체 줄거리 요약을 포함한 A4 3~4매 분량의 시놉시스와 A4 40매 내외 분량의 2부작 드라마 대본 완성작을 제출 형식에 맞추어 작성, 이메일(dramaofseoul@gmail.com)로 첨부 제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공모 기간은 2017년 6월 30일부터 9월 29일로 석달간 진행하며, 응모 접수는 9월 1일(금)부터 29일(금)까지 한 달만 접수받는다.

수상작 선정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편(2,000만 원), 우수상 2편(각 1,000만 원), 장려상 2편(각 500만 원) 총 5편을 선정하며 총 상금은 5,000만원이다. 수상자는 11월 중 온라인플랫폼 서울스토리 (www.seoulstory.kr)에 발표하고 개별 통보한다.

또한, 수상작은 종이 책으로 배포하고 2018년도 방송 드라마 제작 시 우선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스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드라마 콘텐츠에 담기는 재미와 감동을 갖춘 서울의 이야기는 전 세계인들에게 서울의 주요 명소만이 아니라 서울의 이미지를 바꾸고 숨겨진 매력을 알리는 파급력 있는 홍보 방법” 이라며, 작가 지망생과 기성작가들을 포함,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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