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도로명주소 설문조사 결과 발표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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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도로명주소 설문조사 결과 발표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지난 한 달간 도로명주소 인지도와 활용도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28일 그 결과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남성 434명, 여자 707명 등 총 1,141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서대문구민이 765명, 그 밖이 376명이었으며 연령대로는 4∼50대가 46%, 거주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주부가 26.8%로 가장 많았다.

‘도로명주소를 보거나 들어본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97.5%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자기 집 도로명주소를 정확히 알거나 어렴풋이 알고 있다’고 응답한 주민은 90.0%였다.

‘도로명주소를 사용하고 있거나 써본 적이 있다’라는 활용도 질문에는 95%가 그렇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그간의 홍보활동과 법적의무사용 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로명주소를 보거나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직업군 가운데 ‘가정주부’에서 99.1%로 가장 높게 나타나 도로명주소가 실생활에서 필요하다는 것을 반증했다. 반면 ‘판매서비스직’에서는 91%로 가장 낮았다.

자기 집 도로명 주소를 정확히 알고 있는 비율은 서대문구민이 72.3%, 그 외 지역 주민이 64.7%로 나타나 서대문구민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도로명주소를 언제 주로 사용하는가’란 질문에는 우편물 택배와 민원업무를 볼 때가 각각 22.5%, 20.5%로 높았고 뒤를 이어 인터넷 회원가입, 홈쇼핑, 길찾기, 내비게이션, 음식배달 등의 순이었다.

‘상세주소에 대해 알고 있는가’란 질문에는 32.6%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단독, 다가구, 원룸 주택 소유주라면 상세주소 신청 의사가 있는가?’란 질문에 50.4%가 그렇다고 답했다.

도로명주소와 관련한 건의 사항으로는 여전히 외우기 어렵다, 도로명만으로는 어느 동인지, 어느 구인지(수색로, 통일로, 가좌로 등) 알 수 없다,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이 없거나 잘 안 보인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현재 서대문구에는 건물번호판 23,175개, 도로명판 2,670개가 설치돼 있다. 또 올해 6월 상세주소를 구청이 직권 부여할 수 있도록 도로명주소관계법령이 개정됨에 따라 그간 1천여 가구에 안내문을 보냈으며 현재 신청해 온 100여 가구에 상세주소를 부여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로명주소에 관한 맞춤형 홍보에 주력하겠으며 시설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훼손되거나 없어지고 잘못 표기된 시설들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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