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곡도매시장’ 착공…’25년, 양곡 유통․거래 거점 발돋움 | 뉴스로
서울특별시

서울시, ‘양곡도매시장’ 착공…’25년, 양곡 유통․거래 거점 발돋움

양곡도매시장 조감도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양곡도매시장’ 현대화를 위한 설계를 마치고 이달부터 신축 공사에 들어간다고 11일(월) 밝혔다.

기존 부지에서 약 1km 떨어진 곳(양재동 229-7번지)에 건립되며, ’25년 시장 운영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양곡도매시장은 부지면적 8,426㎡(연면적 9,521㎡)에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되며, 저온 저장고, 공동계류장, 수직물류시스템 등 양곡의 엄격한 품질관리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최신시설이 도입된다.

지하 1층에는 양곡을 자연 건조․보관하지 않고 최적의 조건에서 관리할 수 있는 ‘저온 저장고’가 들어선다. 저장고는 그간 양곡 품질을 높이기 위해 도매시장에 가장 필요했던 시설로, 신선한 양곡 유통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원활한 물류 반입․반출을 돕기 위해 ‘공동계류장’이 조성되며 시장 내부에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여 ‘수직물류시스템’을 구현, 양곡 운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지 활용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 시는 인근 여의천 산책로에 쉼터, 조경시설 등을 설치해 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휴식과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도 재탄생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오는 ’25년 새 양곡도매시장 준공 이후에는 최근 쌀소비 감소, 친환경 식자재 소비 증가 등 현대인의 식생활 변화와 식재료 소비패턴에 발맞춰 ‘잡곡․친환경 양곡 브랜드 시장’으로 특화하여 운영할 방침이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최근 많은 도매시장이 현대화를 거친 뒤에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처럼 ‘양곡도매시장’도 신축 이후 보다 많은 시민에게 품질 좋은 양곡을 공급하는 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변화된 유통환경과 소비패턴을 반영한 운영으로 국내 양곡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뉴스제보 jebo@newsro.kr

<©국가정보기간뉴스–뉴스로,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