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의나루역 내부 공사장 가림막에 MZ 홀린 ‘매력펜스’로 탈바꿈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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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의나루역 내부 공사장 가림막에 MZ 홀린 ‘매력펜스’로 탈바꿈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러너스테이션’ 조성으로 작업 중인 여의나루역 지하 1층 공사장 가림막을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신진작가들의 작품으로 채워 전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일명 ‘매력펜스’로 불리는 공사장 가림막 전시 공간은 여의도 봄꽃축제가 시작되는 3월 29일(금)부터 다음달 14일(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매력펜스’ 조성은 공사장의 소음, 먼지 등을 차단하고 지하철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공사장 가림막이 주는 단절감이 아닌 일상 속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지하철 역사라는 공적인 공간의 경관을 디자인하는 작업에 신진작가들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공공디자인 기획의 문을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가로 34m, 세로 3m의 ‘매력펜스’에는 지구의 명소를 찾는 ‘하얀마녀’와 예술가의 친구 ‘고양이 트라’ 그리고 서울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2024년 여의도 봄꽃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담긴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주목하는 작가 12인에 선정된 작가 ‘쿠나(CUNA)’와 최근 사회관계망(SNS)에서 MZ세대, 청소년층의 인기 있는 신진작가 ‘네코트라(NEKOTTRA)’가 협업해 작품 전시에 참여했다.

특히, 작품에는 여의나루역에서 하차해 출구로 나가는 지하철 이용자의 동선에 맞춘 동적인 요소도 있어, ‘러닝명소’로서의 여의도의 이미지도 담겼다. 작품 곳곳에는 제2롯데월드, 서울마리나 등 서울의 명소가 숨은그림찾기처럼 배치돼 볼거리와 재미를 더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봄나들이와 러닝으로 여의나루역 일대를 찾은 시민들이 일상의 피로를 잊고 서울의 이색적인 매력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매력펜스를 조성했다”며 “이색적인 포토 명소에서 재밌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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