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 자치구서 사용하는 서울사랑상품권(광역) 발행…시민 부담 덜어줄까!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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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 자치구서 사용하는 서울사랑상품권(광역) 발행…시민 부담 덜어줄까!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로부터 시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25개 자치구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을 14일(목) 10시부터 발행한다고 밝혔다.

7%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며 발행 규모는 총 250억 원이다.

더불어 서울사랑상품권 구매‧사용플랫폼인 ‘서울페이플러스’는 구동 시간 단축, 가맹점주 서비스 추가 등 편의성을 대폭 높이고, 정책자금지원 기능 확대 등 서울시민들의 생활결제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소비자물가지수(’22.6월)가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6%대로 급등했고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는 무려 7.4%까지 치솟았다며, 고물가 폭탄에 시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을 서둘러 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은 경기부양과 소상공인 수수료 절감이라는 두 가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용보증재단 분석 결과 상품권 5,435억원 발행 시 1조 3,903억원의 경기부양 효과(생산유/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고 가맹점 약 15만개는 연 42여 억원의 카드수수료를 줄일 수 있었다.

14일(목) 오전 10시부터 7% 할인금액으로 구매 가능, 25개 자치구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가능
이번 상품권은 기존처럼 상품권 발행 자치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25개 자치구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상품권 사용에 대한 시민 불편은 줄이고, 서울 전역 골목상권을 골고루 살리는 것이 목적이다.

예컨대, 중구에서 발행하는 상품권은 ‘중구사랑상품권’으로 불리며 중구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광역사랑상품권’은 특정 자치구에 국한되지 않고 25개 자치구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은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앱에서 7%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40만원이고, 보유는 100만원까지 가능하다. 이외에도 티머니페이, 신한SOL, 머니트리앱에서도 구매가능하다.

상품권은 소비자가 필요한 만큼 1만원 단위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일로부터 미사용한 구매건의 경우 기간에 상관없이 전액 구매 취소할 수 있다. 또 상품권 금액의 60% 이상 사용 시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으며 선물하기는 보유 한도 내에서 자유로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오는 14일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을 250억원 규모로 발행 후 판매 추이를 보고 필요 시 빠른 시간 내 추가발행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10% 할인 판매하는 자치구별 서울사랑상품권도 추석 전 발행해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더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페이플러스앱 금융‧행정‧정책플랫폼 톡톡, 구동속도 대폭 단축+가맹점주 서비스 확대
한편, 서울사랑상품권 구매‧사용앱인 ‘서울페이플러스’는 현재 상품권 구매‧사용을 위한 금융플랫폼 역할 외에도 지자체와 정부의 지원금 지급과 정보를 공유하는 ‘행정+정책플랫폼’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6월 말 현재 서울페이플러스 사용자는 92만명을 넘었고, 1일 가입자도 평균 5,700여명씩 증가하고 있어 7월 내 1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상품권 가맹점은 28만개에 달한다.

실제로 현재까지 서울페이플러스를 통해 ‘미취업청년 취업장려금’을 비롯 ‘미취업청년 자격활동지원비’, ‘성년출발지원금’ 등 총 200억원 상당의 정책자금을 시민 4만 3천여명에게 지급‧완료했다. 지원금 사용처를 목적에 맞게 제한할 수 있어 정책자금의 효과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제고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동시에 지원금이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되도록 할 수 있어 소상공인 매출증대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도 창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페이플러스’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먼저 앱 구동과 결제 시 걸리는 시간을 절반 이하로 단축했고, 결제버튼을 QR코드 스캔, QR/바코드 보여주기 등 2개로 구분해 소비자 편의성도 높였다.

가맹점주 대상으로는 가맹점주 외 점장․직원 등을 앱 관리자로 추가해 매출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고 결제시엔 지정한 앱 관리자 모두에게 알림을 발송해 즉각적인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오는 9월에는 법인 구매, 온라인 결제 등의 기능이 추가되고, 결제 시 가맹점주에게 문자와 앱 푸시 외에도 음성으로 결제 내역을 알려 주는 등 편의성을 높인 ‘서울페이플러스 3.0’을 출시할 예정이다.

‘서울페이플러스’가 시민의 생활 속 떼려야 뗄 수 없는 ‘금융+행정+정책 종합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이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서울 어디서나 사용가능한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이 장바구니 물가상승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고있는 시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길 기대한다”며 “아울러 서울페이플러스가 핀테크 모바일 신기술을 활용한 서울의 미래 결제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하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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