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특성화고 아이디어 대상‘미세먼지 마스크 끈 길이 조절기’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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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특성화고 아이디어 대상‘미세먼지 마스크 끈 길이 조절기’

올해 특성화고등학생들의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서울시 21개교 26개 팀의 참신하고 생활에 유용한 아이디어를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대진디자인고등학교 박수빈, 배선주 학생(1학년, 지도교사 한혜영)은 ‘마스크 끈 길이 조절기’에 돌아갔다. 최근 심각해진 미세먼지나 황사 등의 대기오염으로 마스크 사용은 늘었지만 개별적인 사이즈 조절이 어려워 불편했던 경험을 살려 ‘맞춤형 마스크’를 탄생시켰다.

박수빈, 배선주 학생(Tempo팀)의 ‘마스크 끈 길이 조절기’는 작은 부품만으로 마스크의 길이를 조절하여 최대의 밀착효과를 줄 수 있다. 손쉬운 사용법으로 편리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매우 저렴한 단가로 제작할 수 있어 판매자의 운영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특성화고 창의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우수학생을 발굴‧지원함으로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대회로 올해 12회를 맞이했다. 시내 80개의 특성화고 중 이번에 65개교 1,581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중 26개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 1팀 외 ▴은상 3팀 ▴동상 10팀 ▴특별상 10팀이 수상했다.

최종 입상한 26개 팀은 4개 분야(▴기계‧전기‧전자 ▴IT ▴디자인 ▴생활 속 아이디어)로 총 1,581개 참가팀 중 학교별 예선을 거쳐 1차로 219개 팀이 후보에 올랐으며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그룹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대상에 이은 금상 수상작은 ▴티백을 우려낼 때 음료가 식지 않도록 하고 다 우려낸 티백을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제품으로 외관을 한복 모양으로 디자인 하여 관광 상품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한 “꼬까티백”(예일디자인고등학교, 예디슨 팀)

▴비상용 망치를 새총 원리를 이용한 탈출 도구로 대체하여 노약자가 손쉽게 휴대,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안전한 비상용 망치(대진디자인고등학교, 복숭아녹차 팀)이다.

심사위원회는 “우리 주변에서 관찰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아이디어가 많았으며 거기에 IT나 디자인적 요소를 결합한 아이디어들이 상당수였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실력이 매년 향상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즉시 상품화 될 가능성이 높은 작품들이다”라고 총평했다.

서울시는 수상팀을 배출한 21개 특성화고에 실습실 개선비용, 특허등록비 등 총 3천만 원을 지원하고, 수상학생에게는 서울시장명의 상장 및 해외 우수기업 탐방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방일 서울시 교육정책과장은 “이번 대회가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되고, 취업과 진학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올 한 해 노력을 쏟아 부은 수상작품이 상용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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