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6년까지 노후경로당 321개소 저탄소 친환경건물로 전환 | 뉴스로
서울특별시

서울시, ’26년까지 노후경로당 321개소 저탄소 친환경건물로 전환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노후 경로당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저탄소 건물 확산 사업을 추진한다. ’26년까지 5년간 총 560억 원을 투입해 321개소의 에너지 성능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저탄소 건물은 고성능 단열‧창호를 보강하고 고효율 냉난방시설 및 친환경 환기시스템 등을 설치해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것이다.

서울지역 온실가스 배출의 69%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물 부문의 감축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기후변화 취약계층인 어르신이 이용하는 공공건물의 실내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바꾼다는 목표다.

시는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2022년 현재 경로당 총 18개소가 준공되었다. 이에 18개소에서 연간 약 8천4백만원의 전기요금 절감(연간 약 764,498kWh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경로당 19개소를 저탄소 건물로 전환할 계획이며, 내년에 경로당 30개소를 저탄소건물로 전환을 목표로 컨설팅 시행 및 지원 신청을 자치구에서 받고 있다.

경로당의 노후 설비를 교체하고 친환경 설계기법을 적용해 시설환경을 개선하는 ‘경로당 제로에너지 전환사업’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자립률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2023년부터는 경로당 건물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에너지 성능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로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추진하되 제로에너지 건물로 전환이 어려운 곳은 에너지성능 개선을 위해 단열창호, 고효율 기자재 등 교체하는 BRP사업으로 지원 예정이다.

서대문구 백련경로당 개선 후 모습(우측하단 개선 전 모습)
노원구 하계경로당 개선 후 모습(우측하단 개선 전 모습)

2022년 공사를 완료한 3개 경로당은 서대문구 백련경로당, 신촌경로당, 노원구 하계경로당으로, 3곳 모두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 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특히, 백련경로당은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 에너지 자립률 71%를 확보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노후한 취약계층 이용 공공건물의 에너지성능개선 및 거주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이며, 서울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69%를 차지하는 건물의 저탄소 건물로 전환이 매우 필요하다” 라며 “민간으로 확산을 위해 공공 부분이 선도적으로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제보 jebo@newsro.kr

<©국가정보기간뉴스–뉴스로,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