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AI안부전화로 스마트돌봄시스템 강화한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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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AI안부전화로 스마트돌봄시스템 강화한다

최근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복지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돌봄 수요를 인력으로만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돌봄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고립 위험 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AI안부확인서비스’를 1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AI안부확인서비스’는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시스템으로, ‘NUGU 비즈콜’ AI가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며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관악구는 독거노인, 중장년 1인 가구 등 사회적 고립 위험이 높은 8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AI 자동 발신 전화는 고독사 위험 가구에 주 1회 전화를 걸어 건강상태, 식사여부, 불편사항 등 간단한 질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한다. 이후 통화내용을 분석한 데이터 결과를 동주민센터에 전달하여 대상자에게 복지서비스 제공 및 기타 후속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니터링한다.

AI 통화 과정에서 대상자가 3회 이상 미수신하거나 대화 내용 중 위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징후를 발견할 경우 즉시 ‘행복커넥트’ 관제센터 상담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 상황을 파악한다. 또한 위험상황 시에는 동주민센터에 전달하여 복지플래너가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위급상황에 적극 대처한다.

한편 관악구는 사물인터넷(IoT), 핸드폰 어플, 카카오톡 채널, AI 홈케어 & 반려로봇 등 다양한 스마트 첨단기술 활용하여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대상자 가구에 50시간 동안 전기 사용량 변동이 없으면 자동으로 동주민센터에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IoT 스마트플러그’, 화면 터치·버튼 조작 등을 감지하여 안부를 확인하는 ‘서울 살피미앱(핸드폰 동작 감지 어플)’ 등은 위기가구 안전확인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함께해요 복지톡’으로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비대면 복지 상담을 하고, 주변 어려운 이웃 발견 신고도 받는다.

특히 관악구는 우울감이 높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홀몸장애인과 어르신 200명을 선정하여 ‘AI 반려로봇’을 제공하여 가족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AI 반려로봇은 대화가 가능한 말벗 기능을 비롯해 복약 시간 알림, 사회복지사 등과 영상 통화를 통한 안부 확인, 긴급상황 발생 신고 등 기능을 갖췄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1인 가구와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 증가로 인해 고독사 및 기타 사회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취약계층을 위한 AI 기반의 스마트 통합 돌봄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따뜻하고 평등한 돌봄으로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구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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