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2023년 아차산 해맞이 행사’ 취소 및 안전지킴이 활동 강화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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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2023년 아차산 해맞이 행사’ 취소 및 안전지킴이 활동 강화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1월 1일에 진행할 예정이었던 ‘2023년 아차산 해맞이 행사’를 취소한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기로 유명한 아차산은 특히 새해 첫날, 일출을 보고 한 해 소원을 기원하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광진구는 이러한 방문객들과 함께 매년 1월 1일, 아차산 해맞이공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하지만 최근 2년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는 열리지 않았다. 올해에도 광진구는 협소한 공간에서 다중밀집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 추세에 있는 것을 고려해, 난타‧성악공연, 대북타고, 떡국 나눔 등의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아차산 등산로와 어울림 광장 일대에 청사초롱, LED 희망의 문, 계묘년을 상징하는 토끼 조형물 등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진구는 행사 준비와 운영에 필요했던 모든 인력과 행정력을 안전지킴이 활동 강화에 총동원하고, 안전관리계획에 따른 사전점검과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지난 7일과 13일, 21일에는 방문객들의 안전과 다중밀집 인파 사고의 대비를 위해 총 3회에 걸친 안전대책 회의가 진행됐다. 광진구는 소방서와 경찰서 등 관련 기관과 함께 CCTV 집중 모니터링, 안전 요원과 경찰 기동대의 효율적 배치, 비상용 로프 설치 등을 긴밀히 협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1월 1일 당일에는 현장 대응 체계가 유지될 예정이다. 광진구는 다중밀집이 우려되는 해맞이공원, 아차산 주 등산로의 암반 구간 고구려정 주변 급경사지 등에 이전보다 많은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관람객 질서유지와 등‧하산객 분산에 집중하며 병목 현상과 낙상사고를 예방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광진구민과 방문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다”라며 “아차산에 방문하시는 모든 분이 희망찬 계묘년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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