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초등학교별 맞춤형 통학로 개선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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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초등학교별 맞춤형 통학로 개선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초등학교별 맞춤형 통학로 개선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노원구는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사망사고와 관련하여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초등학교 42개소별 맞춤형 개선방안을 수립했다.

학교별로 교통안전시설물 맞춤형 정비, 스마트 교통사고 예방시스템 도입, 통학로 안전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다.

먼저 노원구는 학생 눈높이에 맞춰 교통안전시설물을 정비한다. 학생 스스로 학교 주변 위험요소를 찾아 지도에 표기하는 방식으로 통학로 안전 취약지점을 발굴했다.

안전휀스 26개소, 과속방지턱 23개소, 미끄럼방지 포장 15개소, 바닥신호등 13개소, LED도로표지병 12개소, 옐로카펫 10개소 등 학교 수요조사를 반영한 교통시설물이 올 하반기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또, 올 10월부터 시행 예정인 어린이보호구역 시·종점 표시 및 노란색 횡단보도도 선제적으로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도로협소 등으로 보차도 구분이 없는 통학로의 경우에는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인 ‘30’이 씌여진 ‘가방안전 덮개’를 배포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스마트 교통사고 예방시스템을 도입한다. 도로폭이 좁아 보도 설치가 불가하여 보차도 구분이 없는 월계동 ‘선곡초등학교’에 우선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후문 통학로 주변에 운전자 사각지대 시야 확보 및 차량 접근 시 알림 등을 전광판에 표출하는 스마트 AI 시스템(SMART AI SYSTEM)을 도입하고 효과를 모니터링해 추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노원구는 ‘통학로 안전 모니터링단’을 구성했다. 초등학교측 추천을 받은 교통안전지도사, 녹색어머니회, 학부모 등 75명이 참여하여 통학로 위험요인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정비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최근 반복되고 있는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사고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어린이의 시각에서 위험요인을 발굴하여 통학로별 맞춤형 개선을 통해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 노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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