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우체국 집배원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한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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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우체국 집배원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한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지난 4월 숨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16개 방문형 서비스 기관 및 주민밀착형 생활업종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28일 도봉우체국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도봉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된 도봉우체국 집배원 150명은 앞으로 우편물 등이 쌓여있거나 가스비, 관리비가 밀리고 있는 가구 등을 발견할 시 도봉구에 제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도봉구 관계자는 “도봉구 골목골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집배원 위촉으로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찾고 맞춤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도봉구에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1,083명이 활동 중이며, 위기가구 발굴뿐 아니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폭우와 무더위로 힘든 위기가구를 직접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 골목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지켜 제아무리 깊숙한 곳이라도 우리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게 만들 것”이라며, “도봉우체국 집배원분들께서 골목을 함께 지켜주신다고 하니 든든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영균 서울도봉우체국장은 “우리 집배원의 작은 관심과 노력으로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달부터 시작한 복지등기우편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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